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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취소 속출”…6·3 선거 여파에 대중음악계 ‘코로나 악몽’ 재현되나

입력 : 2026-06-16 16:05:29 수정 : 2026-06-16 1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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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사진=뉴시스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사진=뉴시스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 회장 고기호)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여파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국민체육진흥공단 핸드볼경기장)가 12일째 봉쇄된 것에 대해 관계 기관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음공협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대중문화의 메카인 올림픽공원의 장기 봉쇄로 장비 반입과 무대 설치 등 공연 준비 전반이 마비됐다”며 “대중음악 공연 업계가 사실상 ‘셧다운’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선거 관리 부실 여파로 인한 공연계의 피해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당장 이번 주말 개최 예정이던 ‘넥슨 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는 장소를 일산 킨텍스로 긴급 변경했으며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은 무대 규모를 축소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티켓 취소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내한 및 국내 대형 공연도 비상이 걸렸다. 이번 주말에는 일본 인기 밴드 ‘킹누(King Gnu)’의 내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현장 혼잡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이다. 아울러 박서진, 동방신기 유노윤호, 엔플라잉(N.Flying) 등 향후 예정된 아티스트들의 공연 역시 줄줄이 취소되거나 변경될 위기에 놓였다.

 

고기호 음공협 회장은 “집회의 자유와 사법 절차는 존중받아야 마땅하나, 아티스트와 스태프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공연과 이를 기다린 관객들이 일방적인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며 관련 기관의 책임 있는 진행과 공연 정상화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음공협은 과거 코로나19 시기의 침체기를 언급하며, 정부와 관계 기관에 ▲티켓 취소 수수료 부담 완화 ▲대관료 감면 ▲대체 장소 이전 지원 등 대중음악 산업을 살리기 위한 실질적인 구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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