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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그래비티’ 김준수 “10년만 정규앨범, 언젠가 가수로도 상 받고파”

입력 : 2026-06-13 17:44:49 수정 : 2026-06-13 23: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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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준수.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가수 김준수.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가수 김준수(XIA)가 10년만에 정규앨범을 내고 다시 KSPO DOME(체조경기장)에 섰다.  

 

김준수가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여섯 번째 아시아투어 ‘그래비티’ 인 서울(2026 XIA 6TH ASIA TOUR CONCERT 'GRAVITY' IN SEOUL)을 개최하고 관객을 만났다.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공연으로 지난 2일 발매한 정규5집 ‘그래비티(GRAVITY)’의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가수 김준수.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가수 김준수.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그래비티’는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존재하는 ‘중력’과 ‘끌림’을 의미하는 앨범으로 서로 다른 시간을 지나온 감정과 관계가 결국 다시 한 지점으로 향하게 되는 과정을 노래한다. 

 

새 앨범의 수록곡 ‘비츠 노킨(Beat’s knockin)’과 ‘익스트림 러브(eXtreme Love)’가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번 공연에서 17명의 댄서들과 합을 맞춘 김준수는 명불허전의 실력을 보여줬다. 여유 넘치는 안무 소화력과 라이브가 펼쳐지자 관객들은 곧장 기립해 공연을 즐겼다. 

 

불과 열흘 전 발표한 신곡이지만 객석에서는 곡에 맞는 응원법과 함성이 터져나왔다. 팬들의 열정에 감동한 김준수는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분들이 모였으니 이 공간에서만큼은 나르시즘에 빠지고 싶다. 과할 것 같으면 조절하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여러분들의 어화둥둥 속에서 보살핌 받으며 공연을 이끌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연 이틀째를 맞은 김준수는 “첫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어제 공연의 분위기가 너무 뜨거워서 내일 오실분들은 어떻게 하나 싶었다”고 웃으며 “오늘 관객분들에게 ‘질 수 없잖아요’라고 말하려 했는데, 그럴 필요 없이 어제(분위기)를 이겨버린 것 같다”고 감격했다. 

가수 김준수.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가수 김준수.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그래비티’는 2016년 발표한 정규4집 ‘시그니처(XIGNATURE)’ 이후 10년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이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무려 10년 만에 다시 KSPO DOME에 선 김준수와 코코넛(팬덤명) 모두에게 이번 공연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김준수는 “정규 앨범을 10년만에 내는 거더라. 알게 되어 깜짝 놀라기도 했고, 오랜 시간이 걸려서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며 “새 앨범의 곡들로 채워진 오랜만에 콘서트인 만큼 젖먹던 힘까지 끌어올려 노래하겠다”고 약속했다. 

 

앨범명과 동명의 공연명이 의미하듯 음악과 무대, 김준수와 팬들이 서로를 중력처럼 당겨온 시간을 되돌아보는 공연이었다. 2003년 데뷔한 김준수는 지난 20년 간 그룹과 솔로,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김준수는 “자랑거리들이 있다”며 최근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한 내역들을 자랑했다. 브랜드 대상 뮤지컬 배우 부문 3년 연속 수상, 백상예술대상 신설부문인 뮤지컬 부문 연기상 등이다. 그는 “한 번도 감사한데 3년 연속 받으니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 다 여러분 덕분”이라고 90도로 고개를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다 뮤지컬 부문의 상이다. 언젠간 가수 부문에서도 상 받을 날을 기다리며 오늘 공연도 불싸지르겠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보컬리스트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해온 김준수는 오는 7월부터 뮤지컬 ‘드라큘라’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복귀한다. 가수로서의 활동도 쉼 없이 이어간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의 본격적인 막을 올리는 그는 오는 7월 3~4일 도쿄, 7월 9~10일 오사카, 7월 17일 홍콩에서 글로벌 코코넛(팬덤명)을 만난다. 향후 추가 개최 도시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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