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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손흥민 모르는 사람 없다”… 월드컵 열기에 달아오른 과달라하라

입력 : 2026-06-12 04:35:23 수정 : 2026-06-12 10: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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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선 과달라하라 한인회장이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수 기자
이창선 과달라하라 한인회장이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수 기자
사진=김진수 기자
사진=김진수 기자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과달라하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죠. 인성이 좋다는 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과달라하라에서 치르면서 교민들도 들뜬 모습이다. 멕시코 제2의 도시로 불리는 과달라하라에는 사실 교민 수는 450여명으로 많지 않다. 몬테레이가 약 3500명으로 가장 많고 멕시코시티(약 2500명)와 께레따로(약 1200명)가 뒤를 잇는다.

 

하지만 이곳 교민들은 하나로 똘똘 뭉쳐 과달라하라에서 생활하고 있다. 교민들의 중심에는 이창선 과달라하라 한인회장이 있다. 지난 2월 한인회장에서 선출된 그는 지역사회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제대 직후인 1999년 과달라하라로 건너와 생활하고 있다. 현재 한식당 한 곳을 포함해 식당 5곳을 운영하고 있다.

 

한류 인기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 그는 “넷플릭스와 방탄소년단(BTS)이 워낙 인기를 끌고 있다. 한식에 대한 관심도 크다. 주말이면 100여석의 식당에 웨이팅이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손흥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 회장은 “소니는 다 안다. 인성적으로도 좋은 거 다 알다”며 “이곳 친구들도 좋아한다. 손흥민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손흥민에 대한 좋은 기억이 한몫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은 ‘카잔의 기적’ 덕분에 멕시코가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이 쐐기골을 뽑았다.

 

월드컵 분위기가 물씬나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거리. 사진=김진수 기자
월드컵 분위기가 물씬나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거리. 사진=김진수 기자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한인회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는 붉은악마를 포함해 1000여명의 한국 팬들이 과달라하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이들이 포함된 카톡방에서 각종 소식과 주의 사항을 공유하면서 돕고 있다. 안전을 위해 FIFA 등에 요청해 한국인 전용 셔틀 버스도 운행한다.

 

태극전사 응원에도 나선다. 체코전에는 70여명의 교민들이 현장에서 관람한다. 다만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에는 4명만이 나선다. 이 회장은 “티켓팅이 어려운 점도 있었다”면서도 “멕시코에서 축구 열기는 대단하다. 한국이 승리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 교민들과 식당에서 TV로 함께 보면서 응원할 예정이다. 그는 “경기 티켓은 다 가지고 있다”며 “월드컵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5분 대기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데 사인받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이 회장은 한국에 부탁해 얻은 대표팀 유니폼 같은 응원 물품들을 체코전과 멕시코전 때 나눠줄 계획이다.

 

과달라하라=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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