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한혜진이 강원도 홍천 별장에서 겪었던 사생활 침해 피해 심경을 털어놨다. 집 안에 있던 중 낯선 사람이 마당을 넘어 들어와 쉬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당시의 당혹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는 한혜진이 개그우먼 김숙과 함께 전원주택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혜진은 최근 제주도에 집을 완공한 김숙에게 근황을 물었고, 김숙은 과거 방송 활동이 뜸했던 시절 제주 이주를 진지하게 고민했던 사연을 전했다.
김숙은 “당시에는 방송 일이 너무 없어서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내려갈 생각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소속사 대표가 ‘아이도 없고 남편도 없고 시어머니도 없어서 방송할 게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비슷한 상황이었던 송은이와 팟캐스트 비밀보장을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큰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제주 집을 마련한 뒤 오히려 일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혜진 역시 서울을 떠나 전원생활을 선택하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그는 “서울에 있으면 늘 일 생각만 나서 힘들었다. TV를 켜도 함께 방송하던 사람들이 나오니까 마음이 복잡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어머니 집을 자주 찾았는데 어느 순간 어머니가 불편해하시는 것 같았다”며 “그래서 집과 땅을 알아보다가 지금의 홍천 집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전원주택의 사생활 문제로 이어졌다. 김숙은 배우 라미란이 자신의 제주 집을 방문했던 일화를 전하며 “주소를 알려줬더니 주변을 찾는 관광객들이 계속 찾아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5~10분 동안 (관광객) 10팀이 들어가도 되냐고 물어봤다더라.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대문이 없던데 꼭 대문 설치하세요’라고 했다”며 덧붙였다.
이에 한혜진은 자신이 직접 겪은 황당한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샤워를 마치고 나왔는데 모르는 사람이 툇마루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담배까지 피우고 있었다”며 “심지어 아무렇지 않게 걸어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예상치 못한 이야기에 김숙은 “남의 집에 들어와 담배까지 피우는 건 너무 심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농담 섞인 말투로 “차라리 카페를 운영하는 게 낫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한혜진은 강원도 홍천 약 500평 규모 부지에 직접 설계한 별장을 짓고 생활해 왔다. 그러나 집이 알려진 이후 외부인이 허락 없이 마당에 들어오거나 집 주변을 배회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사생활 침해로 인한 고충을 여러 차례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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