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를 꿈꾸는 ‘도전자’에게 NBA 휩쓸었던 ‘레전드’가 등을 두드리며 희망을 불어넣었다.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2026 NBA 파이널 뷰잉파티가 6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였다. NBA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현중, 특별 게스트 NBA 출신 케빈 가넷, 방송인 하하, 별, 한상진, 전 프로농구선수 김진용, 현재 프로에서 뛰고 있는 허일영(정관장)과 에디 다니엘(SK) 등이 참석했다.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샌안토니오 스퍼스-뉴욕 닉스 파이널 2차전을 즐겼다. 105-104로 끝난 치열했던 경기는 물론 이현중의 친필 사인 운동화를 비롯한 각종 경품이 쏟아지며 열기를 더했다.
시선은 이현중에게 쏠렸다. 이현중은 최근 샌안토니오 서머리그 합류를 결정했다. 꿈을 향해 쉬지 않고 달려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2022 NBA 드래프트서 지명을 받지 못했으나 G리그, 서머리그를 통해 꾸준히 NBA 문을 두드렸다. 서머리그에 나서는 건 2023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024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호주와 일본서 뛰며 꾸준히 약점을 보완했다. 특히 최근 끝난 일본 B리그 2025~2026시즌서 나가사키 벨카 유니폼을 입고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챔피언십 최우수선수(MVP) 등 트로피를 가득 품에 안았다.
일본 B리그는 물론, NBA 복수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이현중은 “샌안토니오는 단장님이 먼저 연락을 주셨다고 들었다. 출전 약속이 아닌 ‘테스트해보고 싶다’고 한 게 와닿았다”며 “그동안 실패를 많이 경험했지만 많이 배우기도 했다.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 나가야 하는지 알게 됐고, 슛에 대한 자신감도 찾았다. 수비에서 부족한 점이 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상식 뒤 바로 운동했다. 농구 선수를 한다는 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우승 뒤 쉬는 기간 오히려 몸이 무거웠다. 이렇게 바쁘게 사는 게 더 감사하다”며 “어디에서든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팬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NBA 선배의 조언엔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가넷은 정규리그 MVP, 파이널 우승 등을 차지한 슈퍼스타다. 그는 “이현중이 B리그서 뛰던 영상을 봤다. 자신감 넘치는 자세와 리더 역할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NBA에서도 이처럼 팀에 녹아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나도 팬이 됐다. 행운을 빈다. 나도 서머리그 현장에 갈 거니까 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중은 “서머리그 가는 것보다 더 기쁜 말을 들었다”며 “열심히 해서 진짜 축하할 만한 일이 생기도록 하겠다”고 미소로 화답했다.
가넷은 NBA 도전자, 루키들에 대한 조언도 남겼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선) 연습을 정말 많이 해야 한다. 남들이 쉴 때도 노력해야 발전 가능성이 있다. 벤치에 있는 선수라면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판단하고, 그에 맞는 훈련을 해야 더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타임 베스트5를 뽑아달라는 질문에는 “매직 존슨,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샤킬 오닐, 나”라고 답하며 “(2010년 NBA 파이널 관련해) 보스턴 셀틱스 이적 당시 LA 레이커스도 고려했었다. 그에게 전화가 왔었는데 받지 않았고 보스턴으로 갔다. 파이널에서 만났을 때 ‘왜 전화 안받았었느냐’고 하더라. 이후 우리는 좋은 친구로 지냈다. 그가 하늘에 있지만 여전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