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의 ‘불성실 경기’ 논란을 두고 제재가 내려졌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31기 제12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이틀 전 끝난 정관장과 SK의 정규리그 최종전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SK 전희철 감독에게 제재금 500만원, 구단에는 경고 처분을 결정했다.
문제가 된 경기는 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이다. 이미 2위를 확정,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 정관장과 3~4위 경쟁 상황이 남아 있던 SK는 나란히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를 치렀다.
이 와중 경기 종료 13초 전 65-65 상황에서 김명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 장면이 논란의 중심이 됐다. 특히 두 번째 슛은 림에도 맞지 않는 이른바 ‘에어볼’로 이어지며 팬들의 의구심을 키웠다는 목소리다.
이 경기 결과 SK는 65-67로 패하며 32승22패를 기록, 같은 날 KCC를 꺾은 DB(33승21패)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6강 PO 대진은 3위 DB-6위 KCC, 4위 SK-5위 소노로 결정됐다.
경기 내용과 결과를 두고 SK가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KCC를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전력을 조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을 정도다. SK는 올 시즌 KCC에 2승4패로 약세였고, 소노에는 4승2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PO 미디어데이를 통해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며 “재정위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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