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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최고의 훈련” 산토스 브라보스, K-팝 중심에서 ‘K-팝 방법론’을 외치다(종합)

입력 : 2026-04-10 18:59:25 수정 : 2026-04-10 18: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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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라틴아메리카 첫 라틴팝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가 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드루, 가비, 케네스, 알레한드로, 카우에.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제공.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첫 라틴팝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가 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드루, 가비, 케네스, 알레한드로, 카우에.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제공.

K-팝의 본 고장을 방문한 신예 라틴 팝그룹 산토스 브라보스가 세계 음악시장을 향한 다부진 각오를 내놨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팝그룹 산토스 브라보스 한국 프로모션을 기념한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는 동명의 리얼리티 시리즈를 거쳐 지난해 10월 21일 데뷔한 하이브라틴아메리카의 5인조 라틴 팝 그룹이다. 드루(미국/멕시코), 카우에(브라질), 알레한드로(페루), 가비(푸에르토리코), 케네스(멕시코) 다섯 멤버는 라틴 음악의 소울과 그루브와 K-팝의 완성도의 시너지를 가요계에 투영하고 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첫 라틴팝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가 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제공.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첫 라틴팝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가 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제공.

◆꿈꾸던 한국…“매 순간 특별한 경험일 것”

 

다섯 멤버는 이번 한국 프로모션을 위해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다섯 멤버는 “한국에 처음 방문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다. 한국에 오는 것이 꿈이었는데, 오게 되어 기쁘다. 한국 문화를 사랑해왔다. 오늘 우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며 “한국의 문화, 음식을 얼마나 존중하고 사랑하는지 어떻게 하면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한국에 머무르는 매 순간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첫 라틴팝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 멤버 알레한드로가 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제공.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첫 라틴팝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 멤버 알레한드로가 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제공.

알레한드로는 “하이브라틴아메리카의 첫 보이그룹이자 다양한 국가 출신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우리가 라틴 사람들을 대표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경험과 경로를 통해 한 자리에 모인만큼 문화를 통해 전세계를 하나로 모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가 배출한 첫 그룹이다. 가비는 “첫 그룹이기에 무게감이 느껴지기도 한다”면서도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라틴아메리카에서 알려지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멤버들은 “한국은 하이브가 시작된 곳이라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수많은 시간 노력해서 이 자리에 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한국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한다. 방탄소년단, 코르티스, 르세라핌 등 많은 선배님들을 통해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 K-팝의 길을 개척해준 선배님들 덕에 우리도 존재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존경을 표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첫 라틴팝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가 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제공.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첫 라틴팝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가 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제공.

◆라티노가 체감한 ‘K-팝 방법론’

 

산토스 브라보스는 하이브의 360도 음악산업 역량(인재발굴·제작·마케팅·공연)을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라틴 팝 그룹이라는 음악적 배경 아랜 K-팝을 기반으로 성장한 하이브의 K-팝 방법론이 버티고 있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첫 라틴팝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 멤버 케네스가 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제공.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첫 라틴팝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 멤버 케네스가 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제공.

남미 문화 배경에서 성장한 멤버들에게 하이브가 전개하는 K-팝 방법론은 어떻게 수용되었을까. 케네스는 “K-팝 방법론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근면성실함이다. 단순히 우리의 실력을 기르고 예술적인 측면을 키우는 것 뿐만 아니라 ‘열심히’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됐다. ‘열심히 무언가를 추구한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K-팝 방법론”이라고 설명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변성기를 겪었던 케네스는 이 ‘K-팝 방법론’ 덕에 위기를 극복했다.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항상 누군가 내 곁에 있고 도움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체감했다. 우리가 전 세계에 이야기 하고 싶은 것도 이런 부분”이라고 전했다. 

 

카우에 역시 “K-팝 방법론은 최고의 훈련방식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이미 가수, 댄서로 활동한 멤버들이 있지만 트레이닝을 시작한 이후에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K-팝 방법론을 통해 더 멋진 아티스트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첫 라틴팝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 멤버 드루가 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제공.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첫 라틴팝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 멤버 드루가 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제공.

16명에서 출발해 6개월 간 경연을 거쳐 다섯 멤버가 탄생했다. 이 또한 K-팝 시스템 하에서 이뤄졌다. 드루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다. 매일 한계를 넘어서는 과정에서도 식사, 운동, 휴식시간 등 정해진 스케줄이 있었다. 때로는 힘들기도 했지만 이 과정을 거치며 개개인이 더 나은 사람이 됐다”고 돌아봤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첫 라틴팝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 멤버 카우에가 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제공.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첫 라틴팝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 멤버 카우에가 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제공.

◆‘산토’와 ‘브라보’의 만남…양면성 담은 ‘듀얼’

 

이들의 첫번째 EP ‘듀얼(DUAL)’은 양면성(Duality)’를 주제로 유쾌한 소년미와 강렬하고 본능적인 에너지가 공존하는 산토스 브라보스의 양면성적 매력을 담은 작품이다. 신곡 4곡과 지난해 10월 발매된 데뷔곡 ‘0%’, 지난 1월 발매한 ‘가와사키’가 수록된다.

 

산토스 브라보스의 팀명 ‘산토(SANTO)’는 밝고 유쾌한 일상 속 소년 같은 면모를, ‘브라보(BRAVO)’는 보다 강렬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의미한다. 

 

케네스는 새 앨범에 대해 “‘우리의 '산토'하고 '브라보'한 모습을 다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다. 각각의 무드에 맞는 모든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고 자진하며 “우리의 양면성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 아티스트에게 중요한 모습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음악을 통해 듣는 이들과 연결되고 싶다”고 소개했다. 카우에도 앨범 소개를 이어갔다. “우리의 첫 번째 앨범이자 우리의 음악과 예술을 처음으로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였다. 우리가 얼마나 다채로운 색을 가진 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어떤 곡은 감성적이고, 어떤 곡은 우리의 보컬능력이 드러나는 곡이다. 우리의 다양한 측면,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MHM’과 ‘VELOCIDADE’ 더블 타이틀곡으로 택했다. ‘MHM’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다. 드루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양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 두 곡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하며 “‘VELOCIDADE’은 파워풀하고 속도감 있는 곡이다. 브라질 펑크 음악 장르로 전체 가사가 포르투갈어로 구성돼 메인보컬 카우에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첫 라틴팝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 멤버 가비가 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제공.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첫 라틴팝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 멤버 가비가 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제공.

이에 카우에는 “브라질리언으로서 우리 문화를 보여 줄 수 있어 기뻤다. 3시간 만에 녹음을 마쳤는데, 멤버들이 브라질 문화를 존중해주고 빨리 배워줘서 고마웠다. 내가 사랑하는 문화를 작업할 수 있었다는 점이 특별했다”고 의미를 짚으며 “특히 방시혁 의장님이 곡 작업에 참여해 주셔서 특히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데뷔 3개월만에 라틴 음악 시상식인 ‘2026 프레미오 로 누에스트로’ 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각종 페스티벌과 글로벌 무대에서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한국 프로모션을 위해 지난 4일 입국한 다섯 멤버는 약 3주간 한국에 머물며 음악방송, 라디오 출연을 비롯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각자의 나라, 크게는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그룹이다. 라틴아메리카 내에서 산토스 브라보스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우리를 받아들이는 과정 중에 있다고 생각한다. 완전한 새로운 그룹이기에 새로움에 적응하려면 받아들이는 단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라틴 음악계에서 지금 우리는 케이크 위에 올라간 체리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받은 엄청난 사랑에 동기부여 받고 있기 때문에 더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2026년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뜨겁게 달군 아티스트 배드버니가 라틴음악을 세계 음악시장에 전파한 것처럼 산토스 브라보스도 세계 음악 시장에 존재감을 알려가고자 한다. 모국에 있는 가장 큰 공연장에 서는 것을 목표로 밝힌 멤버들에 이어 케네스는 “각 나라를 대표해서 우리가 언제든지 의지할 수 안전한 존재이고 싶다”고 바랐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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