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하며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본격화됐다.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1위 기업 채비(CHAEVI, 대표 최영훈, 구 대영채비)는 이를 기념해 구독 서비스 'V멤버스' 이용료를 98% 인하한 '100원 구독' 프로모션을 4월 한 달간 전격 시행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전기차 판매는 8만 7,627대로 전년 동기(3만4,752대) 대비 152% 증가하며 약 2.5배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3월 누적 판매 대수는 102만 859대로 100만 대를 넘어섰으며, 1분기 전기차 침투율은 21.5%로 처음 20%대를 돌파해 신차 5대 중 1대 이상이 전기차로 출고되는 시대가 열렸다. 특히 테슬라가 3월 한 달간 1만 1,130대를 판매하며 1987년 시장 개방 이후 처음으로 수입차 단일 브랜드 월 1만 대 판매를 달성한 점은 전기차가 대중적 선택지로 완전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정부는 전기차 전환지원금 신설과 900억원 규모의 전기화물차 추가 예산 편성, '국비 우선 지원 및 사후 정산 방식' 도입 등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 드라이브를 강화하고 있다. 자원안보 위기경보 격상에 따라 공공기관 승용차 운행이 2부제로 강화된 가운데 전기차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까지 더해지며 전기차 전환은 국가 에너지 전략 차원의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채비는 전기차 100만 대 시대에 맞춰 이용자 진입 장벽을 낮추는 가격 정책과 서비스 확대를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4월 한 달간 V멤버스 ‘100원 구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규 가입 고객은 기존 월 4,900원의 구독 서비스를 첫 달 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V멤버스 가입 고객은 충전량과 관계없이 급속충전 요금을 23% 할인받을 수 있으며, 크레딧 구매 시 5% 추가 제공, 채비스테이 카페 ‘20BOON’과 ‘정성옥’ 무료 쿠폰 등 혜택도 제공된다.
지급된 크레딧은 전국 최대 규모의 채비 급속 충전소는 물론, 복합충전문화공간 '채비스테이' 내 카페 '20BOON'과 한식 브랜드 '정성옥'에서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채비스테이는 단순한 충전소를 넘어 새로운 고객 경험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충전·휴식·다이닝·카페·세차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브랜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강남서초, 성수, 홍대, 둔촌, 신월, 마포성산, 안양평촌 등 서울·수도권 주요 거점 7곳에서 운영 중이다.
채비는 구독 서비스 외에도 고객 접점 전반에서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 2,000 크레딧을 제공하고, 충전 및 채비스테이 이용 시 리워드를 적립해 재이용을 유도하는 ‘번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커넥터 연결만으로 인증·충전·결제가 이뤄지는 PnC 서비스 ‘바로채비’를 통해 충전 편의성을 높였다.
최영훈 대표는 "전기차 100만 대 돌파는 단순한 숫자의 이정표가 아니라, 국내 모빌리티 시장이 본격적인 전기차 중심 구조로 전환됐음을 선언하는 역사적 신호"라며, “이번 100원 구독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차별화된 충전 인프라와 고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비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승인에 이어 지난 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총 1,00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 2,300원~1만 5,300원으로 공모 규모는 약 1,230억~1,530억원이며, 수요 예측은 4월 10~16일, 공모 청약은 4월 20~21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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