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포로 화룡점정을 찍을 차례다.
손흥민(LAFC)이 다시 필드에서 골문을 조준한다. LAFC는 8일 오전 11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2026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을 치른다.
완벽한 찬스 메이커로 발돋움했다. 7일 현재 올 시즌 공식전 10경기에 출전해 1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한정하면 6경기 출전 7도움으로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도움 부문 1위는 28경기에 출전해 19개의 도움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절정이다. 지난 5일 올랜도 시티 SC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이 한 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한 건 2010년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MLS 역사를 통틀어 전반전에 4도움을 기록한 것도 손흥민이 최초다. 이에 손흥민은 7일 MLS 사무국이 발표한 2026 정규리그 6라운드 ‘팀 오브 더 매치 데이(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스스로 위기를 극복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손흥민은 지난달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코트디부아르(0-4 패), 오스트리아(0-1 패)와의 유럽 원정 평가전에 출전했으나 부진했다. 상대 골키퍼와의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놓치는 모습까지 보여줘 노쇠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소속팀으로 복귀하자마자 날카로운 침투 능력과 시야를 앞세워 공격을 주도했다.
이제 남은 건 득점이다. 손흥민의 올 시즌 유일한 득점은 페널티킥이다. 지난 2월18일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기록한 후 9경기 연속 골 침묵에 시달리고 있다.
포지션 변화가 영향을 끼쳤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올 시즌 손흥민을 주로 2선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노련한 손흥민이다. 포지션에 적응하며 자신의 능력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한편 이번에 격돌할 멕시코리그 리가MX 소속인 크루스 아술은 챔피언스컵 전통의 강호다. 통산 7회 정상을 차지해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지난해 9월 한국과 멕시코의 A매치에서 손흥민과 맞대결을 벌였던 미드필더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에릭 리라가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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