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과 박성훈이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인 소개팅의 정석과 같은 결말로 설렘 가득한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5일(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극본 이이진, 연출 이재훈, 제작 SLL) 12회에서는 소개팅으로 시작된 이의영(한지민 분)과 송태섭(박성훈 분)의 인연이 우여곡절 끝에 어른 연애에서 핑크빛 미래를 그리는 결실을 맺었다.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5.2%, 전국 5%를,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8%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날 이의영은 예비 신부인 친구를 통해 결혼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를 갖게 됐다. 평생을 한 사람과 함께할 수 있을지 두려워하는 친구의 걱정이 남 일 같지 않았기 때문. 고민 끝에 이의영은 산다는 것은 불확실함 속에서도 한 발 내딛는 법을 배우는 일이며 결혼 또한 다르지 않다는 결론에 닿았다.
결혼에 대한 고민은 송태섭 역시 다르지 않았다. 업무 의뢰로 찾은 반지 공방에서 커플 반지를 마주한 송태섭은 해당 반지를 낀 커플들이 모두 결혼에 골인했다는 공방 주인의 말에 눈을 번뜩였다. 이후 이의영의 반지 사이즈를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송태섭은 마침내 이의영에게 반지를 선물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송태섭은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요청했을 당시 부담스러워 했던 이의영의 반응을 고려, 결혼 생각이 굴뚝같지만 담백하게 반지만 주는 선택으로 다정한 배려심을 보였다. 그러나 반지를 받은 이의영은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듯 “태섭 씨, 나와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에 동의하시나요?”라고 되물어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소개팅 상대 신지수(이기택 분)도 사랑을 통해 달라진 삶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사랑을 믿지 않던 그는 이의영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깨달았고 “좋아하는 것을 해보라”는 그녀의 말에 힘입어 배우의 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던 상황. 신예 배우로서 매거진 인터뷰에 나선 신지수는 이의영의 따뜻한 응원을 언급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저마다의 사랑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흐름도 펼쳐졌다. 정현민(정혜성 분)과 임승준(주연우 분)은 임승준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한집살이에 돌입했고, 사별로 인해 홀로 딸을 키우던 HOME 공동 대표 이은호(조복래 분)는 딸의 친구 엄마와 미묘한 감정의 싹을 틔웠다. 여기에 남편과 오랜 별거 생활을 이어오던 이의영의 엄마 박정임(김정영 분)은 미뤄왔던 이혼을 행동으로 옮기며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고수하던 이의영이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로 연애관을 전환해 소개팅에 나서는 여정은 물론, 사뭇 다른 만남의 방식을 지닌 송태섭과 신지수의 이야기를 동시에 풀어내며 연애에 있어 다채로운 관점을 보여줬다.
특히 이의영이 소개팅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들은 세대를 불문하고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또 둘만의 연애가 어느새 가족의 문제로 확장되는 순간, 결혼을 생각하게 되는 결정적 타이밍까지 어른 연애의 현실을 촘촘히 담아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열연이 빛을 발했다. 자타공인 로맨스 퀸 한지민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이의영의 복잡다단한 상황들을 생생하게 그려냈고 박성훈과 이기택은 극과 극 매력을 지닌 송태섭과 신지수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두 사람을 두고 고민에 빠진 이의영의 감정을 이해하게 만들었다.
네이버웹툰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작가 타리)’을 원작으로 하는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현대의 미혼남녀에게 사랑에 한 걸음 다가설 용기를 전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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