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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웅 전 IOC 위원 사망… 올림픽 남북 공동 입장 기여

입력 : 2026-04-01 09:39:57 수정 : 2026-04-01 09: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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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북한의 장웅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사망했다.

 

1일 IOC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장웅 전 위원은 지난달 29일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IOC는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 하우스에 3일 동안 오륜기를 조기 게양할 예정”이라고 했다.

 

농구 선수 출신의 장웅 전 위원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북한의 입지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팀에서 선수와 지도자의 길을 걸은 뒤 북한올림픽위원회에서 행정가로 활동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통역요원으로 참여하면서 각종 국제회의에 북한 대표로 참석했다.

 

1996년 IOC 총회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함께 IOC 위원에 선출돼 20여 년간 활동했다. 건강 문제로 2019년 6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134차 총회를 마지막으로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보이지 않았다. 2023년 10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에는 화상으로 참석해 올림픽훈장(공로장)을 받은 바 있다.

 

스포츠를 통해 남북 긴장 관계를 완화하기도 했다. 1986년 남북체육회담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실무위원회 북측위원장으로 남북 단일팀 결성에 기여했다. 2000년 시드니 하계 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 입장의 주역이기도 하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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