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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포드 챔피언십 정상… 첫 시즌 다승·2주 연속 우승·대회 2연패

입력 : 2026-03-30 12:43:50 수정 : 2026-03-30 12: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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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윌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통산 9승을 달성했다. 김효주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 짓고 있다. AP/뉴시스
김효주가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윌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통산 9승을 달성했다. 김효주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 짓고 있다. AP/뉴시스
김효주가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윌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통산 9승을 달성했다. 김효주가 18번 홀에서 우승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 AP/뉴시스
김효주가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윌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통산 9승을 달성했다. 김효주가 18번 홀에서 우승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 AP/뉴시스

 

“제 목표가 올 시즌 2번 우승이었는데 목표를 이뤘네요.” 

 

개인 첫 시즌 다승, 2주 연속 우승, 대회 2연패. 한꺼번에 이뤄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효주(롯데)가 완성한 작품이다.

 

김효주는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월윈드 골프 클럽(파72·667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약 35억원)에서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로 통산 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주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8번째 우승을 달성한 김효주는 2주 연속 우승이자 포드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올 시즌 LPGA에서 가장 먼저 2승을 올리며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LPGA에 데뷔한 김효주가 시즌 다승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우승으로 김효주는 CME글로브 포인트(1268점)와 시즌 상금(93만9640달러·약 14억원), 올해의 선수 포인트(69점) 모두 1위에 등극했다.

 

마지막 고비를 이겨냈다. 김효주는 3라운드까지 25언더파 191타를 기록하며 LPGA 투어 54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최종 4라운드에서 위기를 맞이했다. 7번 홀까지 3타를 줄인 김효주는 8번 홀(파4)에서 흔들렸다. 티샷이 왼쪽으로 휘면서 나무에 가려졌다. 4번째 샷 만에 그린 위에 올리면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챔피언조에서 함께 플레이한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한 타로 쫓겼다. 다행히 바로 9번 홀(파4)에서 코르다가 보기를 범하면서 김효주는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김효주가 10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반면 코르다는 또 한 번 보기를 범하면서 격차가 4타 차로 벌어졌다. 결국 김효주가 코르다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8번 홀 더블보기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실수였다”며 “정신을 바짝 차렸다. 쉽게 우승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은 홀에서 버디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치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의 좋은 기운을 가지고, 좋은 기억이 있는 골프장에서 우승했다. 이 좋은 기운을 내일까지 가져가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김효주는 고교생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2년 한국과 일본, 대만 프로 대회에서 우승하며 ‘천재 소녀’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해 말 프로로 전향한 그는 2014년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이듬해 정식 데뷔했다. 이후 왼쪽 손목 부상 등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2017~2019년을 제외하고는 미국과 한국, 유럽에서 1승 이상씩 거뒀다.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우승 2회, 3위 1회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낼 준비를 마쳤다.

 

정교함을 앞세운다. 김효주의 올 시즌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는 1.65로 1위다. 올 시즌을 포함해 최근 5년 동안 모두 4위 이내 들 정도로 강점이다. 그린에 공을 올려놓으면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의미다.

 

기세를 잇는다. 김효주는 다음 달 2일 개막하는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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