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죠.”
내야수 한동희(롯데)가 복귀 시동을 건다. 29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퓨처스(2군) 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선다. 감각을 조율하는 차원일 터. 이후 차근차근 수비까지 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군서) 괜찮다고 하면 바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다. 한동희는 지난 13일 시범경기(KT전) 도중 왼쪽 옆구리 쪽에 뭉침 증상을 느꼈다. 검진결과 왼쪽 내복사근 미세손상이 발견됐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당시 롯데 관계자는 “관리 차원에서 당분간 휴식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롯데는 2주 정도의 재활 기간을 내다봤다. 생각보다 빠르게 통증이 잡혔다. 김 감독은 “본인에게 물어보니 통증이 없어서 계속 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티 배팅 등의 훈련을 진행 중이다. 지난 26일 재검진에서도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다.
한 차례 다쳤던 부위라 더욱 우려를 모았던 상황. 한동희는 2024년에도 시범경기서 내복사근이 파열돼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바 있다. 복귀했지만 여파가 뒤따랐다. 14경기 타율 0.257에 그친 뒤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다. 일단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한동희는 2018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부터 1군 무대를 밟으며 기대를 모았다. 가장 큰 장점은 파워다. 일발 장타를 가지고 있다. 2020~2021시즌 2년 연속 17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포텐이 터지면 외인 타자만큼의 임팩트가 있을 거란 평가다.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롯데는 팀 홈런 75개에 그쳤다. 리그 최하위. 10개 구단 중 두 자릿수 팀 홈런을 기록한 건 롯데뿐이다. 활발한 공격(팀 타율 0.267·3위)에 비해 득점력이 떨어진 이유다. 무엇보다 위기 상황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어려웠다.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니다. 지난해 12월 전역했다. 상무서 몸도 멘탈도 더 단단해졌을 터. 수장의 시선도 비슷하다. 수비 포지션도 1루로 이동, 조금 더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김 감독은 “(심장이) 좀 더 강해졌으면 좋겠다. 군대 갔다 왔으니 좋아질 듯하다”고 말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