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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추운 겨울 지나, 다시 출발선으로…전준우 “그 마음가짐, 잊지 않기를!”

입력 : 2026-03-28 10:45:38 수정 : 2026-03-28 11: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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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처음의 마음가짐 그대로!”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 베테랑 전준우(롯데)는 또 한 번 출발선 위에 섰다. 설렘으로 가득한 시기다. 발걸음이 가볍다. 앞서 롯데는 시범경기서 8승2무2패를 기록, 15년 만에 단독 1위에 올랐다.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을 터. 전준우는 “이제 진짜 야구를 시작하는구나 싶다”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 준비는 곧 연습량이라고 생각하는데, 연습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시범경기도 좋았고, 긍정적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경기 호성적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다. 유독 추운 겨울을 보냈다. 오프 시즌 크고 작은 일들로 도마 위에 올랐다. 대만 1차 스프링캠프지서 일부 선수들이 사행성 오락실에 방문한 것이 대표적이다. 선수단이 똘똘 뭉쳐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했다. 그 의지가 시범경기에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전준우는 “어쩌면 놓치고 있었던 프로의식을 다시 상기시키게 된 것 같다. 프로선수로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올해도 가슴 한편에 ‘주장’ 완장을 차고 뛴다. 책임감 또한 묵직하다. 팀 내 최고참임에도 항상 앞장서서 훈련한다. “나이가 많다고 빠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기억이 있기에 더욱 구슬땀을 흘렸다. 공교롭게도 전준우가 자리를 비운 사이 롯데는 긴 연패에 빠졌다. 전준우는 “안타깝고 또 미안했다”면서 “성적도 성적이지만, 일단 안 아파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 그 부분을 가장 신경 썼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가 롯데를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첫 번째 목표는 역시 가을야구 진출이다. 2017시즌 이후 끊겼던 흐름을 다시 잇고자 한다. 한 걸음씩 차근차근 내딛고자 한다. 개막 미디어데이서도 전준우는 목표 순위를 묻는 질문에 손가락 4개를 펴 보였다. 전준우는 “다크호스인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잘할 것 같다. 전력 자체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외인 투수들도 좋은 선수들이 들어왔고,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짜 원 팀이 될 시간이다. 전준우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전준우는 “캠프 때부터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때의 마음가짐을 꾸준하게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좋은 날도,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처음 생각 그대로 나아가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할 수 있다’는 힘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이다. 전준우는 “우리는 원래 타격이 좋은 팀 아닌가. 투수진도 많이 좋아져서 좋은 경기 하리라 본다”고 웃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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