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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 캣맘, 길냥이에겐 독’… 급식소 깨끗하게, 아깽이 쓰담 NO

입력 : 2026-03-22 13:26:05 수정 : 2026-03-22 13: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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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수의사 등 전문가 손잡고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 개정
정부가 길고양이를 돕는 ‘올바른’ 방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의 개정판을 22일 공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길고양이를 돕는 ‘올바른’ 방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의 개정판을 22일 공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길고양이를 돕는 좋은 마음에서 하는 돌봄이라고 해도 남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끼친다면 그것은 결코 길고양이를 위한 행동이 아닙니다.”

 

이른바 ‘캣맘’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야기되는 일이 적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길고양이를 돕는 ‘올바른’ 방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의 개정판을 22일 공개했다. 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이에 환영하며 “일부의 옳지 못한 행동이 길고양이를 돌보는 대다수 선한 시민들은 물론 길고양이를 향한 혐오를 불러일으키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길고양이 돌봄에 대한 현장의 제안을 반영하고 전문가, 수의사, 지자체 담당자들로 구성된 길고양이 복지개선 협의체 논의를 거쳐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측은 “2023년 첫 발간된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에 대해 급식소 운영 방식, 급식소나 보금자리의 이전 절차 등과 관련한 현장 제안이 있었고, 그러한 내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서식지 이동 시 고려사항, 길고양이 구조 방법 등이 추가됐다. 구체적으로 길고양이는 사람이 먼저 위협하지 않는 이상 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고, 새끼 고양이를 함부러 만져서는 안 된다고 알렸다.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 등 잠시 자리를 비운 어미 고양이가 사람의 손길이 닿은 새끼 고양이의 몸에서 낯선 냄새가 나면 그 새끼 고양이를 돌보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길고양이의 습성, 금지 음식, 관련 질병과 예방 방법을 구체화해 길고양이에 대한 오해 및 불안 해소에 중점을 뒀다. 특히 겨울철 따듯한 곳을 찾아 지하주차장 등에 세워진 차량의 엔진 내부에 들어가 잠들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리며 그로 인한 사고 예방법도 함께 고지했다.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 갈무리.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 갈무리.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또한 길고양이 돌봄 우수사례, 돌봄계획표 등 초보 돌보미를 위한 수칙을 제시하고, 급여 후 주변 청결 유지 등 위생관리 항목은 강화했다. 길고양이를 위한 음식을 제공할 때 주변에 다른 제공자가 있는지 등을 먼저 확인해야 하고 사료나 간식 등을 준 후에는 그 뒤처리를 깨끗하게 해서 사람들과의 공존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 밖에 돌보는 길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의 필요성, 중성화 수술을 마친 길고양이를 알아보는 방법 등이 들어갔다.

 

이연숙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길고양이 돌봄은 사회적 갈등이 큰 분야”라며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길고양이 보호 외에도 위생적인 돌봄 활동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길고양이 돌봄 핵심 내용과 돌봄 에티켓을 지속 홍보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동물사랑배움터,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또한 리플릿 내 QR코드를 통해 현장에서 내용 확인을 할 수 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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