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날, 주축 선수의 희미가 엇갈렸다. 이재성(마인츠)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최상의 골 감각을 선보인 반면, 황인범(페예노르트)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재성은 16일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끝난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리그 4호골이자 시즌 6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8일 슈투트가르트와의 25라운드 홈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이재성은 이날 87분을 소화하며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성공률 100%(1/1), 수비 가담 3회, 태클 1회, 걷어내기 2회 등 공수 다방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팀 내에서 3번째 높은 평점 7.5를 부여했다. 풋몹도 4번째 높은 평점 7.8을 줬다.
위기에 강했다. 1-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끝에서 셰랄도 베커르가 연결해 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이재성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가 달려들었으나 이재성은 왼발로 살짝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대표팀에서도 이어간다. 이재성은 이날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27명 명단에 포함됐다. 대표팀은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스리백, 포백 등 두 가지 전술을 혼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성은 두 전술에서 모두 공격 2선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황인범의 경우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지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황인범은 1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슈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끝난 엑셀시오르와의 2025~20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4분 만에 교체됐다. 전반 40분께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 경합을 벌이다가 상대 선수에게 발등을 밟힌 뒤 쓰러졌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그는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대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홍 감독은 “황인범의 부상을 확인했고, 정확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일단 계획대로 대표팀 명단에는 포함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지와 시차가 있다 보니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를 체크하진 못했다”면서도 “아무래도 해외파가 (A매치가 열리는) 유럽으로 곧바로 합류하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 적다. (만약 부상이더라도) 팀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합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직전인 지난해 11월에는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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