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월드컵 키워드, 바로 ‘날개’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3월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27명을 발표했다. 올해 첫 A매치다. 대표팀은 영국 런던에서 소집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23일 출국 예정이다. 이어 28일 영국 런던 인근 밀턴 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 4월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유럽 2연전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이날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측면 자원들이다. 기존 이강인(PSG)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엄지성(스완지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에 양현준(셀틱FC) 홍현석(KAA헨트)이 합류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기존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측면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따.
시선을 끄는 건 양현준, 홍현석 그리고 카스트로프다. 양현준이 대표팀에 승선한 건 지난해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예선 이후 처음이다.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무력시위에 나섰다. 지난 15일 머더웰과의 홈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홍 감독이 기대하는 건 공격 뿐 아니다. 폭 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수비도 있다. 양현준은 셀틱에서 윙백으로도 나선 바 있다.
홍 감독은 “양현준은 전에 있던 감독 아래에서는 윙백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지금은 사이드 축에서 벌리면서 일대일 돌파나 공격적인 주문을 받고 있다. 득점까지 해서 자신감이 좋을 것으로 본다. 양현준이 오면서 오른쪽 포지션 구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1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홍현석(헨트)도 날개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자원이다. 홍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와 윙 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이적 이후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며 “황인범의 부상 소식이 있었다. 공격적인 미드필더가 필요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카스트로프는 미드필더가 아닌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측면 수비수인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소속팀에서 우측 수비수로 꾸준히 뛰고 있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소속팀에서도 수비로 활용되고 있다. 60분 이상 꾸준히 뛰고 있는 선수다”며 “면담 결과 소속팀에서 중앙 미드필더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고 한다. 지금 포지션에 자신감이 있어서 실험할 수 있는 카드라고 본다”고 전했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사실상 고민을 끝냈다. 손흥민(LAFC)과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이 뽑혔다. 지난해 11월 볼리비아(2-0 승), 가나(1-0 승)와의 2연전 때와 같다. 신뢰를 보낸다. 손흥민이 올 시즌 소속팀 공식전에서 7경기 1골 7도움으로 득점은 다소 저조하다. 그럼에도 홍 감독은 “손흥민이 득점을 못하고 있지만 (월드컵을 앞둔) 이 시점에 역할이 있다.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까지 경쟁 체제는 계속된다. 홍 감독은 “지금 이 시점에서 모든 게 완성됐다고 말씀드리는 어려울 것 같다”며 “포지션마다 경쟁력이 중요하다. 5월에 좋은 경기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를 뽑아 월드컵에 가고 싶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누구든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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