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문턱에서 고전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4일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야구 국가대표팀과 2026 WBC 준준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단판 승부다. 즉, 한 경기 승패로만 다음 라운드 4강 주인공을 가려낸다.
한국서 선발 특명을 받은 건 류현진(한화)이다. 그의 태극마크는 2010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WBC 대회로 한정하면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이기도 하다. 앞서 8일 대만과의 이번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써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선 일찍 마운드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이날 40구를 던져 1⅔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타선은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한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들이 마운드 위 투수를 압박할 정도다.
출발은 좋았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타티스와 8구 승부 끝에 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후속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소토를 각각 땅볼 아웃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일궜다.
2회 집중타를 허용했다. 류현진답지 않게 볼넷도 두 차례 내줬을 정도다. 첫 타자 게레로 주니어를 볼넷 출루시킨 뒤 1사 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 상대로 적시타(0-1)를 허용했다. 이때 5구째 던진 아래로 크게 떨어지는 커브를 걷어올려 좌전 안타까지 이어졌다. 볼로 던진 공이 점수로 연결된 데다가 한국 수비에선 불안한 송구까지 겹쳤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타석에서도 한 점을 더 잃었다. 류현진은 거듭 볼넷과 안타를 한 차례씩 맞았고, 타티스 상대로 3번째 실점을 안았다. 벤치는 교체를 판단했다.
한국은 류현진의 뒤를 이어 베테랑 우완 노경은(SSG)을 투입했다. 2회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처리, 급한 불을 껐다. 현재 3회 초까지 0-3 열세 스코어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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