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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승, 초유의 ‘독립’ 선언…엔하이픈 6인조 재편에 팬심 ‘술렁’ [SW이슈]

입력 : 2026-03-11 09:59:56 수정 : 2026-03-11 1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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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엔하이픈 멤버 희승. 뉴시스 제공
전 엔하이픈 멤버 희승. 뉴시스 제공

그룹 엔하이픈 멤버 희승이 팀을 떠난다. 소속사는 ‘독립’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팀 탈퇴다. 데뷔 7년 차, 재계약 시점도 도달하지 않은 시기에 터진 초유의 사태다. 

 

엔하이픈 소속사 빌리프랩은 지난 10일 공식 채널을 통해 "팀의 방향성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희승이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이 뚜렷함을 확인하여 이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희승은 팀 탈퇴 후에도 빌리프랩 소속으로 솔로 행보를 이어간다. 엔하이픈은 이날 이후 공식 일정부터 6인 체제로 활동을 시작했다. 

 

빌리프랩은 "짧은 글로 모든 과정을 충분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오랜 기간 심사숙고하며 내린 결정"이라고 전하며 "엔하이픈과 희승의 미래를 위한 선택임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탈퇴에 관한 상세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대신 희승이 직접 장문의 손편지를 써 팬들에게 인사했다. 희승은 “6년이라는 시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차고 소중한 순간들로 가득한 시간이었다. 많은 감정을 함께 나눈 멤버들과 엔진 덕분에 닿을 수 없을 것만 같던 꿈에 한 걸음씩 다가설 수 있었다”고 팬들을 향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그동안 작업한 결과물들을 회사와 공유하며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눴고, 회사가 제안한 방향에 따라 큰 결심을 내리게 됐다”고 결정의 이유를 밝히며 “개인적인 작업을 이어오며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길 바랐지만, 팀 안에서 저의 욕심만을 앞세우고 싶지 않았던 마음도 있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희승은 “항상 부족한 저에게 끊임없는 사랑과 애정을 주셨던 엔진이었던 만큼 놀라고 걱정되는 마음들을 알기에 미안한 마음도 든다. 엔진 여러분이 큰사랑 주셨던 것을 마음속에 새기고 달려가는 희승이 되겠다”라는 말로 솔로 활동을 향한 기대를 당부했다. 

 

 

엔하이픈은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됐다. 2020년 말 데뷔해 자체적인 뱀파이어 세계관을 확장해왔고, 지난해 주요 연말 시상식에서는 3개의 대상 트로피를 안았다. ‘대상 가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새해 초부터 컴백 활동에 나섰다. 불과 2개월 전인 지난 1월 ‘더 신: 배니쉬(THE SIN: VANISH)’를 발표한 멤버들은 “대상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희승은 메인보컬이자 2001년생 맏형으로 팀 내 구심점 역할을 했다. 희승의 이탈이 향후 엔하이픈의 음악에 어떤 파동을 가져올지도 주목된다. 

 

이 가운데 최근 신보 발매 기념 영상 통화 팬사인회(비디오콜)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논란이 일었다. 팬사인회에 참여하기 위해 앨범을 구매한 이들에겐 환불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주최 측이 밝힌 취소의 이유는 ‘전원 컨디션 난조’다. 소속사의 별다른 설명 없이 불안한 마음으로 엔하이픈의 복귀를 기다린 팬들에겐 돌아온 건 멤버 재편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엔하이픈은 해외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희승의 갑작스러운 팀 탈퇴 소식에 글로벌 엔진(팬덤명)도 충격에 빠졌다. 원망의 화살은 소속사 빌리프랩으로 향하고 있다. 아이돌 팬덤의 의견 표명 수단으로 쓰이는 ‘트럭 시위’도 일어날 조짐이다. 

 

소속사와 희승의 입장이 발표되고 11일 오전 남은 멤버 6인이 술렁이는 팬심을 달래기 위해 메시지를 전했다. “많이 놀랐을 것 같다”고 팬들을 다독인 멤버들은 “지금까지 함께 해왔던 시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렇기에 그간 함께한 희승이 형의 선택과 새로운 출발을 존중하고 응원한다”고 전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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