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첫 경기 맞상대인 체코가 차분한 각오와 함께 그라운드에 들어선다.
파벨 하딤 체코 대표팀 감독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대회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부터 (한국과) 타이트한 승부가 예상되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며 “(오는 10일 예정된)일본전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체코는 이날 한국과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직전 2023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WBC 무대에 서게 됐다. 다만 이번 대표팀에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소속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대부분 선수들이 본업을 따로 두고 야구를 병행하는 이른바 ‘투잡러’ 선수들이다.
사령탑 역시 마찬가지다. 하딤 감독은 신경정신과 전문의로 병원 업무와 대표팀 지휘를 병행하고 있다. 그는 “직업적인 관점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는 것은 쉽지 않다”며 “동료들과 아내가 병원 일을 잘 메워주고 있다. 문제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다. 하딤 감독은 “이미 2주 이상 일본에 머물렀다. 비 때문에 예정된 경기를 치르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큰 문제는 없었다”며 “8~9시간 시차 적응도 끝났고, 지난 2주는 우리에게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2023년 WBC서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삼진으로 잡아 화제가 됐던 우완 투수 온드레이 사토리아의 이름도 나왔다.
하딤 감독은 “지난 대회와 같은 퍼포먼스를 기대하고 있다”며 “(사토리아는) 유럽선수권 동메달을 따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첫 세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준다면 4차전서 (우리 팀에)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직전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과도 대면해야 한다. 강팀과 마주하는 만큼 기본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하딤 감독은 “야구의 기본은 상대 공격을 막는 것”이라고 했다. 한국과의 대결을 두고도 “9회까지 계속 ‘제로(무실점)’을 쌓아 나간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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