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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멈춘 ‘WBC 8강’ 시계 다시 움직일까… MLB닷컴 전망은 ‘청신호’

입력 : 2026-03-05 14:04:13 수정 : 2026-03-05 14: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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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 류현진(가운데)을 비롯한 선수들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일본 도쿄돔에서 밝게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 류현진(가운데)을 비롯한 선수들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일본 도쿄돔에서 밝게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이 (다음 라운드 진출 팀으로) 상당한 득표수를 얻었다.”

 

오랜 부진을 딛고 반전을 일굴 절호의 기회다. 한국 야구가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8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 자체 기자단 투표를 통해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는 부진의 흐름을 끊고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한국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 2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5일 체코전을 치르는 가운데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특히 일본과 대만을 연달아 상대하는 일정이 사실상 8강 진출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MLB닷컴은 C조에서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1위로 예상했다. 일본은 2023년 대회에서 미국을 꺾고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WBC 최다 우승 팀이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비롯해 직전 대회 우승 멤버 10명이 이번 대회에도 출전한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은 팀이 바로 류지현호다. MLB닷컴은 “일본의 8강 진출은 만장일치 선택을 받았고, 한국 역시 다음 라운드 진출 후보로 상당한 득표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17년 만의 8강 진출을 노린다. 2006년 초대 대회에서 4강에 올랐고, 2009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침체기에 시달리고 있다. 2013년과 2017년, 2023년 대회에서 모두 1라운드 탈락 수모를 겪었다.

 

MLB닷컴도 이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도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부진했던) 흐름을 뒤집으려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C조 경쟁이 결코 만만한 것은 아니다. 대만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미국 마이너리그 유망주와 일본프로야구(NPB) 자원까지 총동원했다. 한국전 선발 투수로는 NPB서 뛰는 우완 구린루이양(닛폰햄 파이터스) 또는 ‘한국 킬러’ 좌완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거론되는 중이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난적 호주도 빼놓을 수 없다. 호주는 2023년 WBC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8-7로 꺾는 이변을 연출해 8강 무대를 밟았다.

 

긍정적인 건 한국이 조별리그 C조 2위 경쟁에서 앞선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MLB닷컴이 앞서 발표한 이번 대회 파워랭킹에서는 일본과 미국이 각각 1, 2위로 꼽혔고, 한국은 7위에 자리했다.

 

참가국 가운데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다는 의미다. C조 팀 가운데 대만(11위), 호주(16위), 체코(18위)에겐 한국보다 낮은 순위를 매겼다.

 

한편 MLB닷컴은 이번 예상에서 D조 1위로 도미니카공화국, 2위로 베네수엘라를 꼽았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할 경우 미국 마이애미로 건너가 D조 상위 팀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만일 C조 1위를 차지하면 D조 2위와, C조 2위로 올라가면 D조 1위와 대결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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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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