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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수준 성형은 무리”…장항준, 1000만 공약 현실 타협

입력 : 2026-03-05 07:20:07 수정 : 2026-03-05 07: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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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 뉴시스
장항준 감독. 뉴시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생애 첫 ‘1000만 감독’ 타이틀을 눈앞에 둔 장항준 감독이 과거 내걸었던 파격적인 흥행 공약을 사실상 철회했다. 대신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커피차 이벤트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감독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SBS 라디오 에라오’를 통해 선공개된 ‘배성재의 텐’ 녹화에서 최근 화제가 된 1000만 공약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방송에 출연해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개명, 성형수술, 유람선 파티를 진행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 당시에는 흥행 가능성이 높지 않아 농담처럼 던진 발언이었지만, 영화가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세를 보이면서 해당 약속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장 감독은 “첫날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 손익분기점만 넘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웃기려고 한 말이었다”며 “막상 1000만이 눈앞에 다가오니 당황스럽다”고 털어놨다.

 

특유의 유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인들로부터 개명하고 번호 바꾸기 전에 마지막 인사를 하라는 조롱 섞인 문자가 수백 통씩 온다”며 “성형을 한다면 부분 보수가 아니라 아예 재건축 수준일 텐데 감당이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세상에 모든 공약을 다 지키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현실적인 대안으로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과 만나는 커피차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제작자 장원석 대표도 “감독이 제정신이라면 그런 공약을 했겠느냐”며 “엄밀히 말하면 감독 개인의 약속이라 제작사와는 무관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4일 18만9640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959만7458명이다. 평일에도 꾸준한 관객 동원을 이어가고 있어 이번 주말 1000만 관객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1000만 관객을 달성할 경우 2024년 범죄도시 이후 2년 만에 탄생하는 1000만 영화가 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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