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첫 승을 노린다.
블루베이 LPGA(총상금 260만달러·약 38억원)가 오는 5일부터 나흘 간 중국 남부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71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혼다 LPGA 타일랜드(태국 파타야), HSBC 월드 챔피언십(싱가포르)에 이은 LPGA 아시안스윙 마지막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처음으로 100명이 넘는 108명이 출전한다. 하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다. 세계랭킹 10위 중 출전 선수는 8위의 인뤄닝(중국)이 유일하다. 세계랭킹 상위 25명으로 넓혀도 3명밖에 되지 않는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배경이다.
최혜진과 김아림에게 시선이 쏠린다. 세계랭킹 14위 최혜진은 이번 대회 2번째 톱랭커다. 세계랭킹 26위 김아림은 4번째다.
트로피를 향한 갈증이 크다. 최혜진은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5시즌 째 소화하며 직전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까지 103개 대회에 나섰지만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올 시즌 자신의 첫 대회였던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8위에 올랐다. 직후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공동 21위에 올랐지만 공동 10위권과는 불과 2타 차였다. 지난해 24개 대회 중 9개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CME 포인트 순위 8위에 오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올 시즌 라운드 당 평균 타수 7위(69.25)를 달리고 있다. 대회 막판으로 갈수록 강해진다는 점도 우승 경쟁에서 기대를 모은다. 최종 라운드 평균 타수 5위(68.50)에 올라 있다.
김아림의 눈도 트로피를 향해 있다. 지난해 2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통산 3승을 거둔 그는 1년 만에 우승컵 추가에 나선다. 올 시즌 출발이 좋다. 출전한 3개 대회에서 2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공동 17위에 머물렀던 기억을 떨쳐야 한다.
장기인 폭발적인 장타력을 살릴 필요가 있다. 올 시즌 LPGA 드라이브 평균 거리 4위(272.86야드)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한국 루키들의 눈빛도 반짝인다. 황유민과 이동은도 출격한다. 황유민은 올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강렬한 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동은은 이번 대회가 데뷔전이다.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낸 그는 지난달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사우디 레이디스에 출전해 감을 다듬었다.
주수빈과 박금강, 이정은(1988년생), 강민지, 신지은, 이미향, 최운정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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