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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호 마운드 두 얼굴… 베테랑 ‘든든’ 젊은피 ‘휘청’

입력 : 2026-03-02 17:10:58 수정 : 2026-03-02 18: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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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투수 류현진. 사진=뉴시스
국가대표팀 투수 류현진. 사진=뉴시스

 

‘형님’들의 관록투, 기대감을 더한다. 류현진(한화)부터 노경은(SSG), 고영표(KT) 등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평가전에 나선 야구 대표팀 베테랑 투수들이 마운드 위 번뜩이는 존재감을 자랑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끝난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와의 WBC 연습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 가운데 16년 만에 국가대표에 승선한 류현진의 역투가 이목을 끌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노경은과 고영표 역시 연륜 넘치는 투구로 거들었다. 같은 날 선발투수를 맡은 곽빈(두산)과 손주영(LG), 박영현(KT), 김택연(두산) 등이 다소 불안했던 것과 대조를 이뤘다.

 

3-3으로 맞선 6회 말 대표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이닝을 던져 1피안타만 허용,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체인지업과 커브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상대 타자들을 연거푸 땅볼로 잡아낸 장면들은 단연 백미였다.

 

국가대표팀 투수 류현진. 사진=뉴시스
국가대표팀 투수 류현진. 사진=뉴시스

 

WBC를 앞둔 ‘코리안 몬스터’가 기분 좋은 감각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대표팀에 38세 나이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태극마크는 2010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16년 만에 달았다. WBC로 한정하면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앞서 등판한 ‘최고참’ 노경은의 호투도 빼놓을 수 없다. 2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난 곽빈의 뒤를 이어받은 그는 3회 말 등판해 삼자범퇴를 깔끔하게 일궜다.

 

5회에 나선 고영표도 땅볼 타구를 연거푸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불운의 타구로 2루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특유의 안정감으로 극복했다. 곧장 한신의 강타자 오야마 유스케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한편 이날 젊은 투수 넷은 기대에 못 미쳤던 곽빈을 필두로 아쉬운 모습이었다. 4회 말 등판한 손주영은 볼넷을 두 개 내주는 장면이 나왔고, 박영현과 김택연은 각각 8, 9회에서 주자를 내보내는 등 위기 장면이 잇따랐다.

 

국가대표팀 투수 고영표. 사진=뉴시스
국가대표팀 투수 고영표. 사진=뉴시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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