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지나고 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명절 전후로 이어진 장거리 이동이나 가사노동 과정에서 팔과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관절에 부담이 누적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특정 시기에 관절 사용량이 늘어난 뒤 나타나는 통증은 단순한 피로로만 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팔꿈치 관절은 물건을 들거나 옮기고, 손목과 팔을 함께 사용하는 동작에서 지속적으로 힘을 받는다. 설거지, 정리, 청소처럼 팔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이 반복되면 팔꿈치 주변 근육과 힘줄에 미세한 부담이 쌓이게 된다. 이러한 부담은 명절 기간 중에는 크게 느껴지지 않다가, 일상으로 돌아온 이후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관절 사용 후 나타나는 팔꿈치 통증은 팔을 움직일 때 찌릿하거나 묵직한 느낌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심해지거나, 힘을 줄 때 불편함이 동반되기도 한다. 초기에는 가볍게 넘기기 쉽지만, 통증이 지속된다면 관절과 힘줄 상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육협력 동탄시티병원 강영훈 원장은 “명절 이후 팔꿈치 통증은 관절을 많이 사용한 뒤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계속 관절을 사용하면 통증이 길어질 수 있어, 증상이 이어질 경우에는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팔꿈치 통증이 있을 때는 무리한 관절 사용을 피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을 잠시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통증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적인 팔 사용에도 불편함이 이어진다면, 관절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명절이 끝난 뒤 나타나는 팔꿈치 통증은 일시적인 불편함일 수도 있지만, 관절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관절 사용 후 통증이 계속된다면 이를 가볍게 넘기기보다, 이후의 일상까지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한 번쯤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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