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호주서 마주한 설날… 두산 카메론의 미소 “떡국 먹고 야구 실력 늘었으면”

입력 : 2026-02-17 15:52:34 수정 : 2026-02-17 15:52:3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그리웠던 맛’부터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까지.

 

프로야구 두산이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설날을 맞았다. 타지에서 훈련 중이지만, 구단이 마련해 준 특별한 식사를 함께하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구단은 설 당일인 17일 선수단을 위해 떡국, 소갈비찜, 잡채, 모둠전 등 한식 위주의 명절 식단을 준비했다. 사실 해외 캠프 기간과 명절이 겹치는 상황은 낯설지 않다. 그럼에도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와 분위기 유지를 고려해 팀에서 별도 식단을 마련한 것. 선수들 역시 도란도란 모여 식사 자리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자아냈다.

 

베테랑 외야수 정수빈은 “매년 해외 캠프에서 명절을 보내지만, 올해는 특히 음식이 더 맛있어 한국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라며 “후배들이 든든하게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르다”고 설명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외국인 선수들도 거들었다. 6년 만에 복귀한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앞장섰다. “한국의 명절 문화와 음식은 이미 잘 알고 있고 그리웠던 맛”이라고 운을 뗀 뒤 “특히 갈비찜과 잡채는 언제 먹어도 최고다. 무엇보다 캠프 기간 내내 우리를 위해 항상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덕분에 힘을 내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입생인 외야수 다즈 카메론과 투수 타무라 이치로 역시 엄지를 치켜세웠다. 카메론은 “처음 보는 음식들이라 신기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정말 맛있어서 놀랐다. 한국의 명절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면서 “특히 쫄깃한 식감의 떡국이 인상적이었다. 동료들이 이걸 먹으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놀리더라. 야구 실력도 같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활짝 미소 지었다.

 

타무라는 “일본에서도 새해에 떡이 들어간 국을 먹지만, 한국식 떡국은 국물 맛이 깊고 담백해 내 입맛에 딱 맞았다”며 “설날을 두 번 맞이하는 기분이라 색다르고 즐겁다. 팀원들과 따뜻한 음식을 나누니 훈련의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예정된 훈련 프로그램에 맞춰 2026시즌 준비를 계속 이어 나간다. 호주서 열리는 1차 캠프는 오는 19일까지다. 이후 20일 귀국 후 하루 휴식을 취한다.

 

22일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한다. 2차 캠프는 ‘미야자키 구춘 대회’ 출전을 비롯해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