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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포르차] 금빛 질주 앞둔 ‘효자종목’ 쇼트트랙… 혼성계주 명예회복 나선다

입력 : 2026-02-09 21:00:00 수정 : 2026-02-09 2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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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한국 쇼트트랙이 4년 전 아쉬움을 딛고 왕좌에 오를 수 있을까. ‘세계 최강’의 이름값을 증명할 절호의 기회다.

 

쇼트트랙 태극전사들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타트 라인에 선다. 10일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혼성 2000m 계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나선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는 총 9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왕관의 무게’를 짊어졌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이상과 종합 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해야 하는 종목이 바로 쇼트트랙이다. 그만큼의 저력과 위상을 품고 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이후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26개를 수확하는 등 효자 종목으로서 자리매김해왔다.

 

실제 각종 외신은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할 것이고, 3개 모두 쇼트트랙에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수경 한국 선수단장이 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여러 종목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황에 따라 금메달 4∼5개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자신한 이유도 밑바탕에는 한국 쇼트트랙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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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혼성 2000m 계주다. 혼성 계주는 남녀 선수 4명이 500m씩 책임지는 종목이다. 이날 오후 7시59분 준준결승전을 시작으로 결승까지 단 하루에 끝낸다. 쇼트트랙 종목 가운데 가장 먼저 메달 색이 가려지는 무대로 대회 초반 흐름을 가를 분수령이다.

 

설욕전을 치른다. 혼성 2000m 계주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강력한 초대 챔피언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준준결승 레이스 도중 미끄러져 넘어지는 실수가 나오면서 메달 획득 없이 예선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에이스가 총출동한다. 최민정을 필두로 김길리, 임종언, 황대헌 등 간판스타 4명이 스케이트를 신는다. 레이스 첫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가 성패를 가른다는 평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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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주자인 최민정의 역할이 크다.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 등 두 번의 올림픽에서 메달 5개(금 3·은 2)를 수확한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할 경우 전이경(금 4개)과 함께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쓰게 된다.

 

지구력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두루 갖췄다.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결승에서 1번 주자로 나서 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11월말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3차 대회 혼성 계주 결승 역시 첫 스타트를 끊어 금빛 하모니를 합작했다. 최민정은 “선수들 모두 첫 종목인 혼성 계주에서 잘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같은 날 여자 500m 예선에는 최민정과 김길리, 노도희가 출전한다. 남자 1000m 예선은 임종언, 황대헌, 신동민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종목들은 예선을 통과할 시 오는 13일 준준결승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치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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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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