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이 피습을 당하는 충격 엔딩이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지난 3일 방송된 ENA ‘아너 : 그녀들의 법정’ 2회는 로펌 L&J의 10주년 파티장에 피투성이로 나타난 미성년 성폭행 피해자 조유정(박세현)이 “이준혁(이충주) 기자를 살해했다”고 자백하며 충격적인 오프닝을 열었다. 조유정은 이준혁이 자신을 성폭행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냥 감옥 가겠다. 나를 좀 내버려달라”고 숨 넘어갈 듯 소리치며 발악했다.
살인 사건의 파장은 L&J 세 변호사의 관계도 뒤흔들었다. 황현진(이청아)은 취재자료를 넘겨 받기 위해 전남친 이준혁의 집을 찾아갔다가 그의 처참한 시신을 목격하고, 본능적으로 현장에 있던 그의 휴대폰을 챙겨 나왔다. 자칫 유력한 용의자로 몰릴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을 감행한 이유는 지난 하룻밤 실수를 들키지 않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누구보다 이준혁을 잘 아는 황현진은 그가 성폭행범이라는 조유정의 진술을 믿을 수 없었다.
이에 정당방위와 심신미약을 주장해 조유정을 변호할 계획인 윤라영(이나영)과 대립했다. 그 가운데, 대표 강신재(정은채)가 문제의 성매매 스캔들 자료를 찾자며 중심을 잡았다.
윤라영은 변호사 접견도 거부하며 자포자기한 조유정을 포기하지 않았다. 조유정은 황현진이 확보한 이준혁의 휴대폰을 자신이 직접 갖다 버렸다고 진술했다. 윤라영은 그녀가 거짓말을 하고 불안할 때마다 손톱을 뜯어 피를 내는 자해 습관을 놓치지 않았다. 이에 거짓 진술 뒤에 숨겨진 공포를 읽어내고 이준혁을 죽이지 않고도 살인을 자백한 이유를 끊임없이 물었다. 그럼에도 입을 열지 않는 조유정에게 “네가 왜 이런 짓을 하는지 반드시 알아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 사이 남편 구선규(최영준) 형사가 살인 사건을 맡아, 조유정 변호에서 배제된 황현진은 죄책감과 의문을 안고 홀로 진실을 쫓았다. 이준혁의 동료로부터 그의 노트북 행방을 수소문하던 중, 그가 살해되기 전날 괴한 무리로부터 위협을 당하는 CCTV 영상을 확인했다. 또한, 위험을 무릅쓰고 이준혁의 취재에 도움을 줬던 이선화(백지혜)를 다시 찾아가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그가 취재하던 성매매 스캔들이 ‘커넥트인’이라는 비밀 성매매 어플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커넥트인의 실체는 또 다른 피해자의 성착취를 통해 소름끼치는 공분을 자아냈다. 성매수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도망친 피해자 앞에 나타난 것은 구조대가 아닌 조직의 뒤처리 전담반이었다. 이들은 치밀하게 혈흔을 지우고 증거를 소각했고, 피투성이가 된 피해자를 치료해 목숨을 붙여놓았다. 그 와중에도 이들 사이에 수업으로 통용되는 성매매 예약 알람이 울렸다.
진실의 퍼즐은 황현진이 이준혁의 휴대폰 사진에서 찾아낸 제3의 인물을 통해 맞춰졌다. 이상하게도 그날의 살인 현장이 고스란히 찍힌 사진이 다수 저장돼있었는데, 조유정이 칼을 들고 있는 사진을 확대해본 결과 책상 위 니케 조각상에 마스크를 쓴 누군가가 비친 것. 이와 함께 조유정의 회상을 통해 괴한에게 손목을 잡혀 강제로 이준혁을 칼로 찔렀던 상황이 드러나며 소름을 유발했다.
이렇게 조유정이 이준혁을 죽이지 않았단 증거를 확보한 찰나, 또 한 번의 충격 엔딩이 전개됐다. 집으로 들어서던 윤라영이 현관문이 닫히기 직전 침입한 괴한에게 피습을 당한 것. 무방비 상태에서 제압당해 뾰족한 송곳으로 손등이 찍힌 윤라영의 비명은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사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2회 시청률은 지난회보다 상승한 전국 3.2%, 수도권 3.0%를 기록, ENA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의 흥행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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