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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집에’ 엄마 캐서린 오하라, 향년 71세 별세

입력 : 2026-01-31 10:21:55 수정 : 2026-01-31 1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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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故 캐서린 오하라. 뉴시스 제공

영화 ‘나 홀로 집에’와 드라마 ‘시트 크릭’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배우 캐서린 오하라가 별세했다. 향년 71세다.

 

30일(현지시간) 캐서린 오하라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는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배우이자 작가, 코미디언 캐서린 오하라가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짧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LA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자택으로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당시 상태는 ‘중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1954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오하라는 전설적인 즉흥 코미디 극단 세컨드 시티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SCTV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유진 레비, 존 캔디, 마틴 쇼트 등과 함께 캐나다 코미디 전성기를 이끌었다. 해당 작품으로 1982년 에미상을 수상하며 배우이자 작가로 입지를 굳혔다.

 

영화 분야에서는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에서 델리아 디츠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나 홀로 집에’ 시리즈에서는 케빈의 어머니 케이트 맥칼리스터로 출연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 잡았다. 크리스토퍼 게스트 감독의 ‘베스트 인 쇼’, ‘어 웨이팅 포 거프먼’ 등에서도 즉흥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오하라의 커리어 정점을 다시 한 번 만든 작품은 드라마 ‘시트 크릭’이다. 그는 모이라 로즈 역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하며 2020년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당시 그는 “내 나이 그대로, 온전히 나 자신일 수 있는 여성을 연기할 기회를 준 유진·댄 레비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33년간 함께한 남편 보 웰치와 두 아들 매튜, 루크가 있다. 동료들과 팬들은 “세대를 초월한 웃음과 품격을 남긴 배우”, “코미디와 드라마의 경계를 허문 아티스트”라며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오하라는 생전 “웃을 수 있다는 건 아름다운 선물이고, 특히 스스로를 웃을 수 있다면 더 그렇다”고 말한 바 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그가 남긴 웃음과 연기는 오랫동안 스크린 속에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일보>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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