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피스로드재단이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한 고문료 의혹을 제기한 뉴스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왜곡 보도”라며 공식 반박문을 발표했다.
재단은 30일 <2025.12.29. CBS노컷뉴스, ‘임종성 돈 받았나…통일교 단체 매년 고문료 3000만원’ 보도에 대한 반론>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국세청 신고 자료에 기재된 고문료 지출 내역을 임 전 의원과 직접 연관된 것처럼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재단은 “세계피스로드재단이 국세청에 신고한 고문료 운영의 실체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임종성 전 의원이 고문을 맡았다는 이유만으로 함부로 사실을 왜곡해 보도한 내용”이라며 “실제 본 재단은 2014년 9월부터 정치인이 아닌 A 전 대사를 재단 산하 ‘피스로드 포럼’의 회장으로 추대하고 재단의 고문으로서 고문료를 지급한 사실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고문료 집행 경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재단은 “본 재단은 A 전 대사를 2014년 9월부터 본 재단의 고문으로서 포럼(연 4회 개최)의 연사 추천, 섭외와 포럼을 주관하는 역할을 맡겼고, 2014년부터 매월 고문료 명목으로 300만원을 지급했다”며 “이를 국세청에 신고해 2022년까지 연 3600만원 고문료를 지급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재단의 재정 사정을 고려해 2023년부터 월 200만원으로 고문료를 하향 조정했고, 이에 따라 2023년 국세청 신고 고문료는 연 2200만원 지급됐다”라며 “A 고문의 건강상 이유로 2024년 4월로 고문직을 해임해 2024년에는 4월까지 총 800만원만 지급됐고 이후 고문료 지급은 중단됐다. 이 내용이 국세청에 신고된 내역의 전부”라고 밝혔다.
재단은 특히 임종성 전 의원과의 연관성에 대해 강하게 선을 그었다.
재단은 “2017년 말 임종성 전 의원이 본 재단의 고문으로 위촉된 것은 사실이나 비슷한 시기에 고문료가 지출됐다는 점만으로 불법적인 금품이 지급된 것처럼 보도한 것은 본 재단과 적시된 공무원의 명예를 침해하는 결과를 야기했다”면서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히지만, 본 재단은 정치인에게 고문료를 지급한 사실이 없다. CBS노컷뉴스는 국세청에 신고된 고문료 지출 시기만을 근거로 마치 불법적인 금품이 지급된 것처럼 보도해 본 재단과 적시된 공무원의 명예를 함부로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재단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및 세계피스로드재단의 사업 취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재단은 “한일해저터널과 피스로드의 비전은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이라는 대전제 아래 기획된 평화 실천 방안”이라며 “세계평화고속도로인 인터내셔널 하이웨이는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을 실현하기 위한 ‘지구촌의 혈관’을 만들어 전 세계가 거미줄과 같은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오가면서 국경의 장벽은 낮아지고 전쟁의 명분은 사라지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출발한 평화활동”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재단은 “앞으로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과 세계피스로드재단은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 비전을 목표로 세계평화고속도로인 인터내셔널 하이웨이를 통해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는 그날까지 본 재단의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평화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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