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이 소속사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당일, 연탄 봉사 활동에 참여한 사실이 전해졌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니엘과 함께 연탄 봉사를 했다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게시물 작성자에 따르면, 다니엘은 가수 션과 함께 ‘대한민국 온도 1도 올리기’ 연탄 나눔 봉사에 참여했다.
작성자는 “두 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날라주시고 움직여주시는 봉사원 한 명이었고 든든한 팀원이었다”며 “봉사 끝나고 쿠키랑 초콜릿도 나눠주시고 사진요청도 다받아주시고 웃으면서 사인해주시고 전혀 내색이 없으셔서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다니엘 정말 좋은 사람이고 좋은 분들도 옆에서 도와주실테니 무슨 선택을 하던 믿고 기다릴 수 있다. 항상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소속사 어도어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다니엘은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 당사는 금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어도어 측은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언급된 다니엘 가족 1인은 모친으로, 민 전 대표의 탬퍼링 의혹과 관련된 핵심 조력자로 거론돼 왔다.
한편 뉴진스 멤버 5인은 지난해 신뢰 파탄을 이유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전속계약의 유효성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어도어와 뉴진스 간 전속계약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2022년 7월 데뷔한 뉴진스는 ‘어텐션’을 시작으로 ‘하이프 보이’, ‘디토’, ‘OMG’, ‘슈퍼 샤이’ 등으로 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K팝 내 ‘이지 리스닝’ 흐름을 이끈 대표적인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