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유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어도어는 29일 공식 팬 플랫폼을 통해 “최근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욕설 및 멸칭 사용은 물론, 특히 미성년자 멤버를 향한 성희롱성 표현과 외국인 멤버를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발언 등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범죄 행위에 대해 합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공지를 통해 예고드린 바와 같이, 당사는 11월 말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고소장 접수 이후에도 국내 주요 커뮤니티와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그리고 멜론, 벅스, 지니뮤직 등 음원 사이트 전반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악성 게시물에 대한 삭제 요청 및 증거 채증을 진행 중이며,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외부 전문 인력을 추가로 투입했다. 추가로 확보된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추가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와 관련해서도 수사기관에 엄벌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며 수사 및 처벌 과정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당사의 이러한 협조는 원활한 수사 진행과 강력한 처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으며, 실제로 올 하반기 피의자가 구속 송치되거나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례도 발생했다. 당사는 향후에도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나 선처 없이, 회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소속사 어도어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 계약 유효 소송을 제기했으며, 올해 10월 30일 법원은 어도어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11월 뉴진스 멤버 중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 소속으로 활동한다고 밝혔고, 이어 다니엘, 하니, 민지 측도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어도어는 이날 입장을 통해 하니는 복귀하며, 민지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다니엘에 대해서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는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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