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이 내부 FA 포수 강민호와 계약을 마쳤다.
강민호가 KBO리그 최초인 생애 4번째 FA 계약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2억원 등 최대 20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삼성은 지난달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박세혁을 데려온 데 이어 강민호 잔류까지 완성했다. 다음 시즌 굳건한 안방 전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강민호는 데뷔 첫해인 2004년부터 14년간 롯데에서만 뛰었다. 2017년 말 본인의 2번째 FA 계약을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에서 10시즌을 채울 수 있게 됐다.
강민호는 프로 통산 2496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277, 2222안타, 350홈런, 1313타점, 1006득점을 기록 중이다.
계약을 마친 강민호는 “프로 선수로서 4번째 FA 계약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 다음 시즌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삼성은 김태훈, 이승현에 이어 강민호까지, 이번 겨울 내부 FA 모두와 다음 시즌에도 동행하게 됐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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