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가영이 영화 개봉 소감과 촬영 현장에서 느낀 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문가영은 21일 만약에 우리(김도영 감독) 개봉 인터뷰를 통해 “들뜨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고 밝혔다.
영화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과거의 기억과 감정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멜로 작품이다. 중국 영화인 먼훗날 우리를 리메이크했다.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문가영은 “기분이 좋지만 크게 들뜨지 않으려고 한다”며 “시사회 전 설레고 무섭기도 했는데 구교환이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 해줬다. 감독님도 진심이 닿을 거라고 말해줘서 자신감이 붙었다. 제 다이어리에 톱3 즐거운 순간으로 꼽을 만큼 즐겼다”라고 밝혔다. 문가영이 맡은 정원은 은호의 첫사랑이자 헤어진 전 여자친구다. 고달픈 서울살이에도 자신의 꿈을 놓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인물이다.
특히 문가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문가영은 “영화를 찍을 당시에 몸이 안좋았다. 어떻게 보면 10살 때 아역으로 일을 시작하고 한 번도 쉰 적이 없다. 정말 일이 좋아서 끊임없이 하다 체력적으로 크게 아팠다. 갑상샘이 안 좋았는데 몸이 아프고 체력이 안 따라주니까 속상했다. 영화 속 제 얼굴이 부어있는 걸 보면 그때가 생각난다”며 “ 역시 건강이 최고라는 걸 느꼈다. 이것도 직접 경험해봐야 알겠더라”고 말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만약에 우리에 앞서 24일 추영우·신시아 주연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먼저 극장에 걸린다.
문가영은 “한국에서 멜로 영화가 많지 않은데 이 장르를 연기할 수 있다는 건 좋은 기회”라며 “저희 영화와 그 영화가 잘 돼야 다른 배우들에게 기회가 생기고 멜로 영화도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다 잘돼서 예쁜 모습이 담긴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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