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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전 남편 폭력 고백…“고막 손상·뇌출혈까지”

입력 : 2025-12-21 16:23:51 수정 : 2025-12-21 18: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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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앵커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사진 =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김주하 앵커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20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김주하의 20년 지기인 오은영 박사가 출연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주하는 결혼과 이혼에 얽힌 개인적인 사연을 처음으로 자세히 털어놨다.

사진 =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김주하는 “결혼 전 비혼주의였다. 하지만 나를 이렇게 아껴주는 사람이라면 함께해도 좋다고 생각했다”라며 전 남편과 결혼 생활을 회상했다. 그러나 결혼 후 남편이 위조한 결혼증명서를 발견하면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연애 당시 남편이 유부남이었고, 결혼 한 달 전에야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그는 “미안하다고, 너무 사랑해서 그랬다고 한다면 흔들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억울하면 물러’라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당시 큰 아이가 한 살도 안 됐을 때”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 =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김주하는 결혼 생활 중 극심한 가정폭력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 왼쪽 귀가 잘 안 들린다. 고막이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정도 터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넘어지면서 테이블에 머리를 부딪쳐 뇌출혈이 왔고 뉴스 하기 한 시간 전에 쓰러진 적도 있다. 남편이 밀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하 17도에 부부 동반 모임을 갔다. 오리털 외투를 입은 것에 자신을 무시한다면 폭행했고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폭력은 결국 아이들에게까지 이어졌고, 이것이 김주하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 그는 “그 순간 더는 버틸 수 없다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혼 이후에도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주하는 “소송 중에 전 남편의 잔고가 32만원에 불과하다는 걸 알았다. 양육비는 이혼 소송 중에만 조금 받았고 그 이후에는 1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김주하는 2004년 결혼해 두 자녀를 두었으나, 결혼 9년 만인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2016년 이혼이 확정됐다. 당시 법원은 전남편의 재산 기여도가 인정된다며 김주하 명의의 재산 중 10억원을 분할하는 판결을 내렸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전남편은 상해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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