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박경훈 단장이 사임했다.
수원은 지난 19일 “박경훈 단장과의 동행을 마무리한다. 힘든 시기 부임해 팀 재건과 발전을 위해 힘써준 박경훈 단장에게 감사드리며, 열정 가득했던 모든 순간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지낸 박경훈 단장은 수원이 창단 첫 K리그2로 강등된 2024시즌 제8대 단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두 시즌 승격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2024시즌에는 K리그2 6위에 그쳤다. 2025시즌은 K리그2 준우승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 무대를 밟았지만 제주SK FC에 졌다.
박경훈 단장은 “지난 2년 기쁨보다 미안함이 더 많이 남는다. 그럼에도 변함없이 경기장을 채워주신 함성과 팀을 포기하지 않으신 여러분의 마음이 제게는 가장 큰 책임이자 버팀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힘들 때마다 ‘그래도 수원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팬들의 말을 잊은 적이 없다.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그래도 수원 삼성을 향한 여러분의 사랑만큼은 끝까지 가슴에 품고 떠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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