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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를 향해…미국행 비행기 탄 송성문, 키움 6번째 메이저리거 될 수 있을까

입력 : 2025-12-19 23:58:00 수정 : 2025-12-20 08: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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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송성문이 미국으로 떠났다. 19일 저녁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감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 송성문은 오는 22일 오전 7시까지 MLB 30개 구단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마감까지 이틀 정도 남겨둔 가운데 희망가가 울려 퍼진다. 미국행 비행기를 탄 맘ㄴ큼 빅리그 팀과의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잠재력을 폭발했다. 2015년 넥센에 입단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송성문은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탔다. 올 시즌은 더 펄펄 날았다. 144경기 전 경기 출장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에 OPS(출루율+장타율) 0.917을 기록했다.

 

큰 무대를 향한 꿈이 부풀었다. 송성문은 2025시즌이 끝난 뒤 꿈의 무대인 빅리그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키움은 지난달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송성문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요청했고, MLB 사무국은 22일 오전 8시 송성문의 포스팅을 공시했다.

사진=뉴시스

긍정적인 흐름이 보였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에서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웨이는 지난달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뛰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송성문의 예상 행선지로 꼽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는 지난 14일 "송성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이 최소 5개에 이른다"고 전했다. MLB 통계 전문 팬그래프닷컴은 지난 15일 송성문이 미국 진출에 성공한다면, 김혜성의 데뷔 시즌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조금 더 부진할 거라고 전망했다.

 

10번째 메이저리거에 이름을 남긴다는 각오다. 송성문이 MLB에 입성하게 되면 최향남, 류현진(한화), 강정호, 박병호, 김광현(SSG), 김하성, 이정후(센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고우석, 김혜성에 이어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미국에 진출한 역대 10번째 선수가 된다. 키움 출신으로는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에 이은 6번째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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