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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휘봉 내려놓는다…'창단 첫 10연패'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자진 사퇴

입력 : 2025-12-19 18:16:13 수정 : 2025-12-19 20: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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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길어진 연패,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남자배구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삼성화재는 19일 "김상우 감독은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과 선수들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며 "구단은 고심 끝에 김상우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2~2023시즌부터 삼성화재를 이끈 김 감독은 매년 팀 순위를 조금씩 끌어올렸지만, 지난 시즌까지 단 한 차례도 팀을 봄 배구로 이끌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끝없는 추락을 경험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올 시즌 창단 첫 10연패를 당하는 등 2승 14패(승점 7)에 머물며 압도적인 꼴찌다. 남녀부를 통틀어 두 자릿수 승점을 기록하지 못한 팀은 삼성화재뿐이다.

 

김 감독은 지난 18일 팀이 KB손해보험에 세트 점수 0-3으로 완패해 10연패를 당하자 결국 이날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김 감독이 떠난 삼성화재는 고준용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구단을 사랑해주시고 끝까지 응원해 주시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수단 및 구단 구성원 모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임 감독 선임은 다양한 각도로 면밀히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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