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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연예 Pick]아이코닉한 지드래곤, 혹평에도 여전한 스타성→이이경, 논란 딛고 일본 드라마 출격→류준열, 혜리 없는 자리서 포착→‘음주운전 자숙’ 임성빈, ♥신다은·아들과 크리스마스 준비→가수 남태현, 이번엔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행

입력 : 2025-12-02 17:52:06 수정 : 2025-12-02 17: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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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서 하루의 주요 연예계 뉴스를 모아 제공합니다. 한눈에 보는 [오늘의 연예 Pick]

 

 

◆[SW시선] 아이코닉한 지드래곤, 혹평에도 여전한 스타성

홍콩 참사와 맞물린 ‘마마 어워즈’는 무사히 막을 내렸지만, 4관왕을 달성한 지드래곤을 향한 혹평은 오점으로 남았다. 

 

지드래곤은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해 올해로 20년 차 가수다. 시대를 풍미한 빅뱅의 활약상과 더불어 솔로 활동으로도 정점을 찍었다. 그런 그가 또 한 번 실망스러운 무대를 보여줬다. ‘글로벌 대표 K-팝 시상식’이라 자부하는 ‘마마 어워즈’에서다. 

지드래곤은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 ‘드라마(DRAMA)’, ‘무제(無題)’를 세 곡의 무대를 준비했다. 주최 측도 자부하는 톱스타의 무대였지만, 공연 후에는 혹평만이 남았다. 무대는 대부분 추임새와 AR 립싱크로 채워졌고, 마이크를 멀리 떨어트려도 노랫소리는 나왔다. 보는 사람이 머쓱할 정도의 무대에 실시간 시청 후기부터 라이브 실력 논란이 불거졌다. 지드래곤도 아쉬움이 남는 듯 SNS에 게재된 자신의 무대 영상에 엄지가 아래로 향하는 이모티콘을 댓글로 달았다. 시상식의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비롯해 남자 가수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 상, 팬스 초이스 남자 톱10까지 4관왕을 달성한 가수의 무대치고는 낯뜨거울 정도였다. 

 

지난해 ‘마마 어워즈’에서 보여준 빅뱅 완전체의 레전드급 무대를 기억하는 시청자에게도 아쉬움 가득한 무대였다. 여전히 수많은 K-팝 팬의 기억 속에는 전성기 시절 빅뱅 지드래곤의 활약상이 남아있다. 그만큼 빅뱅이라는 이름을 걸고 수년 만에 다시 선 것만으로도 빅뱅 세 멤버가 주는 감동과 환희는 컸다. 전주부터 심장을 뛰게 하는 ‘뱅뱅뱅’과 ‘판타스틱 베이비’는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고, 여전한 대성과 태양의 보컬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지드래곤 역시 솔로곡 ‘파워’로 활동하던 시기였기에 음악 축제에 걸맞은 무대를 완성했다. 

그랬던 그가 달라졌다. 올 초 고양에서 열린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Übermensch) 공연의 충격은 여전하다. 지독한 꽃샘추위로 야외 공연의 단점을 모조리 흡수했다 할지라도 당시 ‘가수 지드래곤’의 목소리는 못내 아쉬웠다. 비록 립싱크가 만연해지고 화려한 퍼포먼스가 중요해진 K-팝 신이라고 하지만, 공연은 관객이 좋아하는 가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시간, 열정, 돈을 투자한다. 그만큼 무대에 선 가수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관객에게 무대를 보여줘야 할 의무가 있다. 지드래곤은 이런 대중 가수의 의무를 저버린 셈이다. 

 

마마 어워즈는 매년 아이코닉(상징적인)한 무대를 예고한다. 그런 면에서 보면 패션의 아이콘, 문화의 아이콘, K-팝의 아이콘까지 K-팝 신에서 지드래곤만큼 ‘아이콘’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가수도 없다. 그가 입고 둘렀다 하면 완판, 그가 불렀다 하면 1위를 찍는다. 여전히 무대가 기대되는 가수지만, 언젠가부터 음원으로 듣는 그의 목소리를 무대에서 기대하진 않게 됐다. 생각해보면 지드래곤이 가창력으로 승부하던 가수는 아니다. 그의 천재적인 창작 능력과 무대 연출력 등이 주목받았을 뿐이다. 

 

희망적인 건 여전히 ‘가수 지드래곤’을 향한 수요는 크다는 점이다. 지드래곤은 올 초 이틀간 월드투어 첫 공연에 6만 8000여 국내 관객을 동원하고 반년 간의 월드투어를 마친 명실상부한 톱 가수다.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위버맨쉬 앙코르 공연도 일찌감치 매진이다. 과연 이번 공연을 통해 팬, 시청자, 어쩌면 본인조차 실망한 ‘마마 어워즈’의 충격을 지울 수 있을까. 오는 12일, 지드래곤이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이이경, 논란 딛고 일본 드라마 출격…K-POP 기획사 대표 변신

사진 = 배우 이이경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제공

배우 이이경이 일본 드라마로 새 출발을 알리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사생활 의혹과 ‘놀면 뭐하니’ 하차 논란을 겪은 그가 이번에는 일본 TBS 금요드라마 ‘DREAM STAGE(드림 스테이지)’에 출연한다.

 

상영이엔티 측은 1일 “이이경이 일본 TBS 금요드라마 ‘드림 스테이지(DREAM STAGE)’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K-POP 산업을 배경으로, 업계에서 밀려난 프로듀서와 한국 연습생 7명이 세대와 국적을 넘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는다. 나카무라 토모야, 하연수, 이이경, 김재경 등이 출연하며 한·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이경은 극 중 대형 음악 기획사 ‘부케 뮤직’ 대표 최기용 역을 맡았다. “세상에 음악의 꽃다발을”을 입버릇처럼 말하는 온화한 외면 뒤, 완벽과 승리에 집착하는 인물로 신인 보이그룹 ‘토리너’를 정상에 올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철한 흑막을 연기한다. 앞서 ‘내 남편과 결혼해 줘’(tvN)와 ‘페이스미’(KBS2)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호평받은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드림 스테이지’는 2026년 1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편, 이번 출연은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과 방송 하차 논란 속에서 전해진 반가운 소식이다. 이이경은 자신을 독일인이라 밝힌 A씨로부터 사생활 폭로를 받았으나, 소속사는 “허위사실 유포”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고, A씨는 증언을 번복하며 혼란을 빚었다. 이에 이이경은 직접 고소장을 공개하며 “영장이 발부된 후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라며 “독일에 있다면 직접 찾아가 고소하겠다. 악플러도 선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그는 ‘놀면 뭐하니’ 하차 배경에 대해 “사생활 루머로 하차를 권유받아 자진 하차했다”며 “이전 ‘면치기’ 논란 때도 제작진 요청으로 한 장면이 편집돼 맥락이 왜곡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제작진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처럼 잇따른 논란에도 불구하고 배우로서의 행보를 이어가는 이이경. 이번 일본 드라마 출연을 통해 그는 다시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할 예정이다.

 

◆류준열, 혜리 없는 자리서 포착…응팔 10주년 MT 현장 공개

사진= 채널 '십오야' SNS

배우 류준열이 드라마 ‘응답하라 1988 10주년’ MT에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19일 밤 8시 40분 첫 방송되는 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은 ‘응팔’ 출연진이 방영 10주년을 기념해 떠나는 1박 2일 여행기를 담는다.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최무성, 김선영, 류재명, 류혜영, 혜리,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이민지 등 당대 ‘응팔 신드롬’을 이끈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채널 십오야 SNS에는 지난 1일, 10주년 MT 현장을 담은 대표 이미지가 공개됐다. 10년 전 공식 포스터를 연상시키는 구성으로 향수를 자극했지만, 포스터 속 ‘정환’ 역의 류준열이 보이지 않아 일부에서는 혜리와의 결별로 콘텐츠에 불참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사진= 채널 '십오야' SNS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혜리와 7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2023년 결별했다. 이후 2024년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혜리는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결국 두 사람의 재회 여부는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채널 십오야가 공개한 영상에는 류준열이 라미란, 김성균, 안재홍과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10년 만에 ‘정환’으로서 MT에 일부 참여했음이 확인됐다.

사진= 채널 '십오야' SNS

tvN 측은 “류준열 씨가 일정상 MT 일정을 모두 함께하진 못했지만 ‘응답하라 1988’ 10주년을 기념하는 콘텐츠인 만큼 스케줄을 조정해 일부 촬영 분량에 함께했다”고 밝혔다. 류준열은 현재 넷플릭스 신작 ‘들쥐’ 촬영에 한창이다.

 

◆‘음주운전 자숙’ 임성빈, ♥신다은·아들과 크리스마스 준비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신다은의 남편이자 공간 디자이너인 임성빈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1일 유튜브 채널 ‘낭만육아 신다은’에는 ‘우리 집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준비 완료 따뜻한 연말 북유럽풍 홈스타일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 유튜브 채널 '낭만육아 신다은' 화면 캡처

영상에서 신다은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왔다. 이번 2025년 크리스마스는 정말 진심을 다해 집을 열심히 꾸며 봤다”고 밝히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그녀는 “이번엔 하고 싶은 거, 눈독 들였던 걸 드디어 했다. 이 트리는 제가 임 소장이랑 해든이랑 같이 세 명이서 열심히 꾸며 봤다”고 전하며 직접 꾸민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해당 영상에는 신다은, 임성빈, 아들 해든 군이 함께 트리를 장식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특히 임성빈은 완성돼 가는 트리를 보며 감탄을 터뜨리는 등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신다은과 임성빈은 2016년 결혼해 아들 한 명을 두고 있으며, 임성빈은 MBC ‘구해줘 홈즈!’,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다만 임성빈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뒤 자숙 중인 상황이다. 그는 2022년 2월 2일 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도로에서 운전 중 오토바이 측면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당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임성빈은 잘못을 뉘우치고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팬덤 와글와글] 가수 남태현, 이번엔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행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이번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다시 재판에 선다.  팬덤 내부에서는 “이번에는 정말 끝”이라는 격앙된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재기를 기다리던 팬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실상 팬덤 붕괴 수준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허준서  부장판사는 오는 11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는 남씨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팬덤은 “왜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사회면 뉴스에서만 보는지”, “이쯤 되면 팬 기만”이라며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남태현이 과거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킨 만큼, 일부 팬들은 “연예계 활동 재개는 어렵다”,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팬 커뮤니티에서조차 옹호 여론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남태현은 지난 4월 27일 오전 4시10분께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인근에서 앞차를 추월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5월 중순께 남태현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7월 14일 남태현을 불구속 기소했다.

 

음주운전 혐의 외에도 제한속도 위반 혐의를 받는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제한속도보다 시속 80㎞를 초과한 속도로 자동차를 운전한 경우 3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해질 수 있으며, 시속 100㎞ 이상 초과시에는 1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처분이 내려진다.

 

남태현이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지난 2023년 3월에는 마약 수사 중 음주운전 사고를 내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팬덤은 “음주운전만큼은 변호도 응원도 불가능한 영역”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고 있다. 특히 일부 팬들은 “재판만 수차례. 반성 없는 반복”, “도저히 응원할 명분이 남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며 사실상 팬 활동 중단을 선언하는 분위기다. 

 

남태현은 그룹 위너 출신으로 가수·방송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왔지만,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논란과 범죄 혐의로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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