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 멤버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이 자신의 지시라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재판장 남인수)에서 열린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 및 풋옵션 청구 소송 3차 변론기일에 민 전 대표가 직접 법정에 출석했다. 이날 당사자신문 과정에서 그는 “하니의 국감 출석을 종용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말했다.
앞서 하니는 지난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타 아티스트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밝히며 논란이 촉발됐다. 이를 계기로 뉴진스 팬덤은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출했고, 이후 하니는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참석해 자신이 겪은 피해 사실을 직접 전달한 바 있다.
민 전 대표는 이러한 배경을 언급하며 “뉴진스 멤버들 판단력 있고 엄청 똑똑하다. 누가 지시한다고 그런(무지성으로 따를) 애들이 아니”라며 외부에서 제기된 ‘지시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오히려 하니가 혼자 국감을 나간다는 게 안쓰러워서 같이 나가주고 싶었고, 심지어 물어보기까지 했다. 애들을 바보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어도어는 해린과 혜인의 활동 복귀를 공식화했고, 민지·다니엘·하니와의 면담도 추진 중이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는 독립 레이블 ‘오케이(OOAK)’을 설립해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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