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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됐다더니” 이순재, 건강 이상설 사실이었다…1년 만에 드러난 근황
원로 배우 이순재의 건강 이상 소식이 사실상 확인되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3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배우 정동환은 보관 문화훈장을 받으며 수상 소감을 전하던 중 이순재의 이름을 직접 언급했다.
정동환은 “제가 7시간 반짜리 연극을 할 때마다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격려해주신 분이 계셨다. 그런데 오늘은 그분이 오시지 못했다. 건강이 좋지 않으신 걸로 알고 있다. 이순재 선생님이다. 건강이 회복되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하며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순재는 올해 90세를 앞둔 대한민국 최고령 현역 배우로, 지난해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고령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이후 공식 활동을 사실상 중단하며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그는 드라마 ‘개소리’ 촬영 중에도 컨디션 난조로 일시 중단했고, 연극 무대에서도 중도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8월 배우 박근형이 기자간담회에서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언급하며 우려가 다시 커졌다. 당시 측근은 OSEN에 “건강 자체에는 큰 이상이 없으나 다리 근력이 약해져 거동이 불편하다. 스스로 부축받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병문안을 거절하고 있다”며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정동환의 발언 이후, 일각에서는 “회복 중이라 믿었는데 상태가 악화된 것 아니냐”는 걱정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누리꾼들 역시 “회복되길 바랐는데 안타깝다”, “1년 만에 들려온 소식이라 마음이 아프다”, “한국 드라마의 산증인, 꼭 건강 회복하시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1956년 데뷔 이래 ‘허준’, ‘이산’, ‘거침없이 하이킥’,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수많은 명작을 남긴 이순재는 약 7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한국 연극·드라마계를 이끌어왔다.
그의 빠른 회복은 단순한 배우 개인의 건강 문제를 넘어, 한국 문화예술계 전체의 바람이 되고 있다.
◆안효섭, 제15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 상금 전액 기부
배우 안효섭이 제15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 ‘신인예술인상’을 수상했다.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는 안효섭의 수상 소식과 함께 “배우 안효섭이 상금 2,000만 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라며 사회적 선한 영향력 확산에 뜻을 더했다.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지난 10월 23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개최됐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재단 창립과 함께 제정되어, 매년 연말 영화·연극·공로·선행·신인 부문에서 예술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선한 영향력을 전한 예술인을 선정해 그들의 열정과 헌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다.
안효섭은 과거 외신 인터뷰에서 “‘아름답다’는 말이 나다운 것의 의미를 담고 있어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수상은 그가 늘 추구해온 의미처럼, 진정성과 자신다움으로 쌓아온 여정이 예술의 아름다움으로 인정받은 결과이자, 상금 전액 기부를 통해 그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있게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올해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글로벌 무대에서 폭넓은 활약을 펼치며 신인 예술상을 차지한 안효섭에 심사위원회는 “TV 드라마를 통해 꾸준히 연기력을 다져온 안효섭은 첫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주인공 김독자 역을 맡아 밀도 높은 연기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 넷플릭스 글로벌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진우’의 목소리 연기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콘텐츠를 대표하는 새로운 얼굴로 평가받고 있다”며 그의 성장과 진정성을 높이 평가했다.
안효섭은 수상 소감으로 “이번에 출연한 ‘전지적 독자 시점‘이라는 영화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영화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결국 진심이라는 같은 언어를 통해 연결이 되어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아직 잘 모르지만 연기라는 건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방법이자 누군가의 고통, 기쁨, 수많은 감정들을 완벽하지 않을지언정 최선을 다해서 살아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진실한 마음은 언어를 넘어 전달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상은 저의 그런 마음을 이어나갈 수 있게 주시는 따듯한 토닥임 같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독님, 그리고 많은 스태프분들, 관계자분들, 제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함께한 동료에게도 인사를 전하며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더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예술인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겸손하게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번 수상은 배우로서 끊임없는 도전과 진심을 담아 걸어온 시간에 대한 값진 결실이자, 앞으로 이어질 여정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다. 끊임없이 자신을 탐구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안효섭은 매 작품마다 캐릭터의 내면에 몰입하며 깊은 감정과 세밀한 표현으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여왔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 글로벌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스크린과 목소리,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글로벌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연기에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 예술이 가진 치유와 울림의 본질이 깃들어 있다는 평가다.
이처럼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글로벌 대세’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또한 오는 2026년 방영 예정인 차기작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복귀,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끊임없는 도전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진심 어린 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움직여온 그는, 앞으로도 자신만의 속도와 감정으로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 내려갈 배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로 확장된 여정 속에서 펼쳐질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뉴진스와 재회하나?’ 민희진, 새 기획사 ‘오케이’ 설립
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 간 전속계약 분쟁의 결과가 임박한 가운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가 새 연예기획사를 세우며 본격적인 재도약을 예고했다.
24일 연예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민희진 전 대표는 최근 새 법인 ‘오케이(ooak Co., Ltd)’를 설립하고 지난 16일 법인 등기를 완료했다.
해당 법인은 연예인 매니지먼트 대행, 음반 및 음악 제작·유통, 공연 및 이벤트 기획, 브랜드 매니지먼트 대행 등 다양한 사업 목적을 등록했다. 민희진은 회사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오케이’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사옥 건설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도어를 떠난 뒤 민 전 대표의 공식적인 행보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뉴진스 전속계약 소송 결과 이후를 대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법원은 오는 30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1심 판결을 선고한다. 만약 법원이 뉴진스 멤버들의 손을 들어줄 경우, 그들이 민희진의 새 회사 ‘오케이’로 이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뉴진스 측은 이미 두 차례의 가처분 신청에서 패소한 바 있어 1심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뉴진스는 ‘NJZ’라는 새 이름으로 독자 활동을 시도했으나, 법원은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활동할 경우 1인당 1회에 10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앞서 뉴진스와 어도어는 두 차례 조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멤버들은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저희에게 어도어로 돌아가라는 건 학교폭력 피해자에게 가해자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라는 말과 같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YG서 성형 안 해줬다” 박봄, 또 돌발 폭로 후 삭제…팬들 걱정↑
그룹 2NE1 출신 박봄이 또다시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해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23일 오후 박봄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화가 나지만 귀찮아서 시작만 해봤음.. 모두들 해피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와 함께 박봄은 “생각해보니 YG에서 성형을 해준 적이 한번도 없음. 한 두개는 내돈으로 한 것임”, “난 노래만 죽어라 하고 잘해도 본전임” 등 자신의 생각을 적은 글을 연달아 게재했다.
그는 자신에게 들어왔던 광고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주장과 가족이 이용당했다는 내용도 함께 언급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은 올린 직후 삭제됐다.
최근 박봄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를 고소하겠다는 주장을 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봄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고소장 이미지가 공개되자,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박봄의 2NE1 활동과 관련된 정산은 이미 완료되었으며, SNS에 게재된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라고 밝혔다.
현재 박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와 회복에 집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또다시 반려견 학대 의혹이 제기됐다. 박봄이 립스틱을 입가에 바른 반려견의 사진을 공개했기 때문. 논란이 일자 그는 해당 게시물 역시 삭제했다.
팬들은 불안정해 보이는 박봄의 근황에 “박봄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만 알아줘”, “같이 힘내자 제발”, “아무것도 보지 말고 좋은 거 예쁜 것만 봐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기획부터 ‘유방암 파티’? W코리아 초대장 공개에 ‘경악’
W(더블유)코리아가 유방암 인식 개선을 내세운 자선행사를 ‘연예인 술 파티’로 진행해 비판의 중심에 섰다.
지난 15일 열린 ‘러브 유어 더블유 2025(Love Your W 2025)’는 W코리아의 20주년 기념 캠페인으로, 유방암 인식 개선을 취지로 기획됐지만 행사 현장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중심의 술 파티로 변질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행사를 주최한 W코리아는 유방암을 홍보 수단으로만 이용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도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23일 패션 유튜버 시누(본명 전신우)가 W코리아 초대장에서 ‘유방암 파티’라는 표현이 사용된 사실을 공개하며 또 한 번 논란이 됐다. 시누는 “‘유방암 파티’라는 기괴한 단어를 보고 솔직히 ‘이게 맞나’ 했다. ‘이걸 간다고?’ 생각했는데 많이들 가셨더라. 나만 기괴하게 생각했던 걸로”라며 황당함을 전했다.
실제로 W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와 연예인 초대장에도 ‘유방암 파티’라는 문구를 그대로 사용했다. 초대장에는 “본 캠페인은 유방암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예방과 치료에 큰 힘을 보태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도 “이를 위해 특별히 마련한 파티”라고 기재돼 있어, 유방암 인식 개선과는 거리가 먼 행사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8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정선호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방암 수술을 받은 모친을 초대, W코리아 행사 문제를 꼬집었다.
정선호는 모친에게 당시 행사에서 박재범이 선보인 ‘몸매’를 들려주었고, 모친은 “이게 뭐냐. 캠페인에서 이런 노래를 부르냐. 이건 조롱 아니냐. 기분이 나쁘다”라며 분노했다.
정선호는 “저는 주최 측 잘못을 크게 보고 있다. 생각이 없어도 이렇게까지 없을 수 있냐. 유명한 연예인, 셀럽, 인플루언서 모아서 (행사를 하면) 자동으로 (유방암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는 거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어떤 구실로 연예인들을 공짜로 부르고는 싶고, 맹목적인 파티라고 하기엔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서 좋은 구실이 없을까 해서 ‘유방암’이 나온 것 같다. ‘유방암’이라는 소재를 팔아서 공짜로 연예인도 부르고 수십 개의 협찬을 받은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W코리아의 이번 행사는 20년간 지속해온 ‘유방암 팔이’ 논란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며, 대중으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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