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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아이콘 매치] 박정무 부사장 “예산? 작년보단 적지않아…내년 경기 생각할 겨를 없어”

입력 : 2025-09-13 19:14:29 수정 : 2025-09-13 19: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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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넥슨 박정무 사업부사장이 답변하고 있다. 사진=넥슨

 

2년 연속 아이콘 매치를 연 넥슨 박정무 사업부사장이 지난해보다 올해 더욱 많은 보강을 했다며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13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넥슨은 이날부터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아이콘 매치를 진행한다.

 

아이콘 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에서 은퇴한 전설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아이콘 클래스’에 속한 은퇴 선수들이 한국 경기장에 모이는 경기다. 공격수로만 구성된 팀 FC 스피어(공격수 팀)와 수비수로만 구성된 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가 창과 방패 콘셉트로 대결을 펼친다. 올해는 프랑스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FC 스피어를, 스페인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실드 유나이티드 감독을 맡았다.


첫날 이벤트 매치 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박 부사장은 “작년에는 진행은 할 수 있을지 내부적인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올해는 작년에 한번 했다보니까 쉽다곤 할 수는 없지만 다소 쉬운 부분도 있었다. 특히 팬들이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라인업이나 감독 섭외, 스쿼드 등 많이 보강했는데 작년보다 한층 더 퀄리티 업이 된 경기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밝힌 박 부사장은 “가장 아쉬운 건 섭외하고픈 선수들은 리스트로 두세 배는 더 많은데 그분들을 다 모시지 못 했다는 것”이라면서도 “경기 진행이나 이벤트 등 올해 보강된 부분이 많이 있다. FC온라인이나 FC모바일 유저 분들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제라드, 개러스 베일, 웨인 루니 등의 레전드 선수가 아이콘 매치를 통해 한국에 처음 방문하게 됐다. 박 부사장은 예산에 대해 “정확한 액수는 말하기 힘들지만 작년보다 적지 않다. 훨씬 더 많이 보강됐다는 걸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내년 아이콘매치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2년 연속 진행하게 된 건 욕심이 많이 났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에 아이콘매치 개최 자체가 한두 달 전이 되어서야 확정됐다. 준비 기간 부족이 아쉬웠다. 내년을 생각할 겨를은 없다. 이번 경기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고 어떻게 잘 진행할 수 있을지 고민만 있을 뿐이지 사실 내년 생각할 여유는 진짜 없다”고 밝혔다. 

 

선수 섭외 기준을 두고는 “선수 섭외는 다 어려웠다”고 답했다. 박 부사장은 “일단 은퇴한 선수들을 기준으로 했다. 그리고 90분 경기를 풀로는 못 뛰시더라도 어느 정도 뛰실 수 있는 체력과 경기력이 보장된 선수들 위주로 선별했다”며 “무엇보다 선수 명성도 또한 고려했고 지금도 

사실 아스널 무패 우승 서사, 맨유 황금기 멤버, 바르셀로나에서 같이 뛰었던 호나우지뉴와 푸욜의 대결, 이스탄불의 기적을 만들었던 베니테스 감독 등 스토리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13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넥슨 박정무 사업부사장이 답변하고 있다. 사진=넥슨

 

아이콘 매치로 인한 FC 온라인의 사용자 수 증가 등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선 “많으면 많을수록 좋긴 한데 사실 그 기대보다는 아이콘 매치 콘텐츠에 대한 소비를 더 많이 바라보고 있다”고 답했다. 박 부사장은 “게임에 직접적으로 유입이 되지 않더라도 아이콘 매치를 통해서, 그리고 관심과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예전보다는 훨씬 더 많아진 상황”이라며 “예전에는 게임 유입을 해서 ‘꼭 게임 플레이를 해야지’ 하는 지표를 잡는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사실 뷰어십이나 댓글 하나로도 저희 게임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FC 스피어에는 ▲디디에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에덴 아자르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로베르 피레스 ▲호나우지뉴 ▲카카 ▲가레스 베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웨인 루니 ▲스티븐 제라드 ▲박지성 ▲구자철 ▲설기현 ▲잔루이지 부폰 ▲이범영 등이 출전한다.

 

실드 유나이티드는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욘 아르네 리세 ▲카를레스 푸욜 ▲마이콘 ▲애슐리 콜 ▲솔 캠벨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클로드 마켈렐레 ▲질베르투 실바 ▲마이클 캐릭 ▲알레산드로 네스타 ▲이영표 ▲박주호 ▲이케르 카시야스 ▲김영광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은 커브 챌린지 등의 미니게임으로 이벤트 매치를 벌이고 14일 메인 매치를 진행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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