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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아이콘 매치] 드로그바 “한국 팬들 유니폼 입고 반겨줘”…퍼디난드 “당연히 내년 또 오고파”

입력 : 2025-09-13 18:53:11 수정 : 2025-09-13 18: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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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디디에 드로그바(왼쪽부터)와 리오 퍼디난드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넥슨

2년 연속 한국 땅을 밟게 된 디디에 드로그바가 한국에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넥슨은 이날부터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아이콘 매치를 진행한다.

 

아이콘 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에서 은퇴한 전설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아이콘 클래스’에 속한 은퇴 선수들이 한국 경기장에 모이는 경기다. 공격수로만 구성된 팀 FC 스피어(공격수 팀)와 수비수로만 구성된 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가 창과 방패 콘셉트로 대결을 펼친다. 올해는 프랑스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FC 스피어를, 스페인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실드 유나이티드 감독을 맡았다.

 

첫날 이벤트 매치 전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FC 스피어 주장 디디에 드로그바, 실드 유나이티드 주장 리오 퍼디난드가 참석했다. 아이콘매치에 2년 연속 참가하게 된 드로그바는 지난해 실드 유나이티드에 패배한 것에 대해 “지난해엔 수비수 팀이 더 조직적이었고 안정적인 전력이었다. 경험상 공격적인 것보다 수비적인 전력이 조직적이고 안정적인 역랑을 보여서 당연한 결과”라면서도 “올해는 복수를 하고 싶고 아르센 벵거 감독이 균형있는 안정적인 전략을 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엔 아자르가 공을 달라고 해서 줬는데 좋은 결과 내지 못했어서 불만이다. 올해는 분발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3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디디에 드로그바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넥슨


드로그바는 “올해는 슈바인슈타이거, 호나유지뉴, 제라드 등이 합류해서 기대하고 있고 팬들에게도 큰 선물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고 퍼디난드는 상대팀인 호나우지뉴를 기대하는 선수로 꼽으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한 가지를 보여준다고 해도 기대되고 저 또한 플레이를 보고 싶다. 우리 세대 누구나 다 좋아하는 선수다. 스킬이나 패스 모두 다 뛰어난 선수”라고 말했다. 


드로그바는 “올해에 이어서 작년에 이어서 올해 다시 한국에 방문하게 돼서 너무 좋았고 서울 시내에서 다양한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 시내에서는 더 다양한 클럽의 저지를 입은 팬들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그러한 모습이 진정한 축구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 와서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됐고 당장 어제 저녁 식사에서도 한국인 팬들이 반겨줬다. 한국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갖고 있어서 내년에도 행사가 있으면 당연히 다시 참석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퍼디난드 또한 “당연히 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레전드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아이콘매치를 두고 퍼디난드는 “어린 세대 같은 경우에는 여기 있는 레전드 선수들, 드로그바나 호나우지뉴 같은 레전드 선수들을 직접 볼 기회가 없었다. 비록 경기에 뛰는 선수들이 그 당시만큼 빠르지는 않겠지만 어린 친구들에게 충분히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리오 퍼디난드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넥슨

 

이어 “팬들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선수들에게도 그 당시의 추억으로 선물이 될 것이고, 그리고 저 자신도 자녀들에게 직접 이 경기를 보면서 그 당시 한 세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을 보면서 영감을 받고 다음 세대에도 긍정적인 축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C 스피어에는 ▲디디에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에덴 아자르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로베르 피레스 ▲호나우지뉴 ▲카카 ▲가레스 베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웨인 루니 ▲스티븐 제라드 ▲박지성 ▲구자철 ▲설기현 ▲잔루이지 부폰 ▲이범영 등이 출전한다.


실드 유나이티드는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욘 아르네 리세 ▲카를레스 푸욜 ▲마이콘 ▲애슐리 콜 ▲솔 캠벨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클로드 마켈렐레 ▲질베르투 실바 ▲마이클 캐릭 ▲알레산드로 네스타 ▲이영표 ▲박주호 ▲이케르 카시야스 ▲김영광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은 커브 챌린지 등의 미니게임으로 이벤트 매치를 벌이고 14일 메인 매치를 진행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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