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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실전 경기…홍창기, 2군서 1볼넷 “느낌 좋았다”

입력 : 2025-09-09 19:32:48 수정 : 2025-09-09 19: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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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느낌 좋았다.”

 

‘출루 머신’ 홍창기(LG)가 마침내 실전 경기에 나섰다. 9일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퓨처스(2군)리그 홈경기에 1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홍창기가 경기에 출전한 것은 지난 5월13일 잠실 키움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우익수로 나섰다. 9회 말 박주홍의 공을 잡는 과정에서 1루수와 충돌했다. 내측 측부인대 파열이 발견,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복귀까지 4~5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행히 생각보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

 

이날 홍창기는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초 첫 타석을 맞이했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서 두산 선발투수의 4구를 노렸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초엔 주특기인 선구안을 뽐냈다. 5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걸어서 1루로 나갔다. 5회 초 함창건과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실전경기 출전은 재활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안타를 때려내진 못했지만,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는 점이다.

 

LG의 핵심 자원이다. 지난 두 시즌 연속(0.444-0.447) 출루율 1위에 올랐다. 팀이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홍창기가 가세하면 더욱 큰 힘이 될 듯하다. 사령탑에 신뢰도 굳건하다. 염경엽 LG 감독은 “(홍)창기 정도의 커리어라면 맡겨도 된다. 본인이 괜찮다 하면 1군으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홍창기는 “타석 들어갈 때  느낌이 좋았다”며 “볼은 잘 보이는데 반응은 조금 늦었다. 그래도 타격 시 생각보다 밸런스가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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