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회복 추이를 지켜본다. 2025시즌 프로야구를 호령 중인 신예 외야수 안현민(KT)이 무릎 통증을 호소한 뒤 다음날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
KT는 1일 오후 “안현민은 금일 병원에 방문, 무릎 부위에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았다. 전면부 염좌 및 타박상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경기 도중 예기치 못한 장면의 여파다.
안현민은 지난달 3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바 있다. 이날 3번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8회 초 수비 과정에서 펜스와 충돌했고, 발 부위 쪽 통증에 장진혁과 자리를 맞바꿨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 안현민은 앞서 지난달 15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외야 수비를 하던 중 종아리를 다치면서 구급차를 타고 경기장을 떠나야만 했다. 당시 두 번에 걸친 검진 결과는 근육 뭉침 소견이었다.
한 달도 채 지나질 않아 이번엔 무릎을 다친 것. 다행히 “통증 조절 후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KT 구단 관계자는 “별다른 말소 없이 1군서 휴식을 취하면서 통증 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현민은 자타공인 올 시즌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 1일 기준 95경기 출전, 타율 0.332(331타수 110안타) 18홈런 67타점 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07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물론, 출루율(0.448) 부문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KT는 이날 1군 엔트리에 내야수 문상철을 등록했다. 그는 올 시즌 1군서 66경기 출전, 타율 0.208(159타수 33안타) 4홈런에 그쳤다. 퓨처스리그(2군) 합류 후 8월 15경기 동안 OPS 0.6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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