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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나라’ 홀렸다…꼬북칩, 佛 까르푸 입점

입력 : 2025-09-01 18:13:17 수정 : 2025-09-01 18: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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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장 판매되는 K스낵 첫 사례
“케데헌·메이드 인 코리아 열풍
수출국 확대되고 물량도 급증”

꼬북칩이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 진출했다.

오리온은 꼬북칩이 프랑스 까르푸 1200여개 전 매장에 입점했다고 1일 밝혔다. 프랑스 까르푸에 동시 입점한 것은 K스낵 통틀어 첫 사례다. 지난해 9월 영국,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 이후 약 1년여 만의 성과다.

오리온 꼬북칩이 K스낵 통틀어 1200여 개 대형마트 점포망을 가진 프랑스 까르푸에 입점했다. 프랑스 고객들이 까르푸에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리온 제공

꼬북칩의 까르푸 입점은 매우 이례적이다. 모든 유통처가 그렇듯 프랑스 까르푸도 여러 단계의 검증을 거쳐 제품 입점이 결정된다. 하지만 꼬북칩은 이러한 검증 단계를 생략한 채 전 매장에 동시 입점한 것이다.

이같은 파격적인 결정은 까르푸 내부 상품 품평회에서 이뤄졌다. 신규 브랜드 입점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까르푸 바이어들이 꼬북칩의 상품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K컬처 확산 등도 프랑스에서의 성공 확신에 한 몫을 했다.

꼬북칩은 풍부한 네 겹 식감과 각 나라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맛을 통해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한 꼬북칩은 스낵의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해 영국, 스웨덴, 호주, 캐나다 등 20여 개 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 등 해외법인에서는 현지 생산해 각 내수시장에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과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중동의 아랍에미리트까지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메이드 인 코리아’ 열풍에 힘입어 꼬북칩 수출국이 확대되고 물량도 급증하고 있다”며 “예감, 알맹이 젤리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문의도 늘고 있는 가운데 8월 착공한 진천 통합센터를 ‘수출 전진기지’로 만들어 해외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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