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씨엔에스와 에이아이포펫이 인공지능(AI) 기반 동물병원 전자차트(EMR)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국내 동물병원 EMR 시장 점유율 1위 인투씨엔에스는 반려동물 AI 진료보조 솔루션 기업 에이아이포펫과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인투씨엔에스의 대표 EMR 시스템 ‘인투벳’에 에이아이포펫의 ‘티티케어벳’ 음성 EMR 기능을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기능은 수의사가 진료 중 발화만으로 SOAP 기반 차트를 자동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상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구조화해 감별 진단(DDx) 제안과 보호자 안내문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동물병원은 수의사의 진료 효율성과 보호자 신뢰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호 인투씨엔에스 대표는 “EMR은 단순 기록 시스템을 넘어 병원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진료 효율성과 보호자 신뢰를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허은아 에이아이포펫 대표는 “티티케어벳의 AI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 받는 차세대 기술”이라며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동물병원의 진료 경험을 혁신하고,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양사는 향후 B2B(동물병원)와 B2C(보호자 서비스) 전 영역에 걸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동물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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