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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희 스튜디오 마음C 대표 "'언슬전' 하이보이즈 세계관 여전히 놀라워"

입력 : 2025-08-25 17:18:20 수정 : 2025-08-25 17: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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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마음C 마주희 대표. 스튜디오 마음C 제공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넷플릭스)에 그룹 헌트릭스, 사자보이즈가 있다면 드라마 '언제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tvN)엔 보이그룹 하이보이즈가 있었다. 

 

지난 4~5월 방영된 언슬전은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로,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 등 배우들의 연기와 공감가는 스토리가 어우러지며 큰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 흥행 덕분에 작품 속 OST는 국내 음원차트 순위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최근까지도 '그날이 오면(투모로우바이투게더)', '영원해(도경수)' 등이 차트에 올랐다. 

 

차트뿐인가, 극 중 엄재일(강유석 분)이 과거 활동했던 하이보이즈가 부른 노래로 수록된 그날이 오면은 노래 안무가 SNS에서 챌린지로 이어졌고, 엄재일을 연기한 강유석은 투바투의 수빈, 연준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실제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OST를 제작한 스튜디오 마음C의 마주희 대표 겸 총괄 프로듀서는 25일 "여전히 놀라운 경험"이라고 돌아봤다. 

 

그는 "그날이 오면 음원을 만들면서 하이보이즈의 제작사이자 기획자로 매니지먼트 일도 하고, 엠카운트다운에 가기 위해 응원봉도 만들고, 새로운 경험을 했다"며 "세계관이 신박했다. 드라마에 존재하는 아이돌인데 강유석 배우가 실제로 음악방송에 나와 인사를 하고, 현실과 가상을 오고 가는 게 신기하더라. 이우정 작가에 대해 콘텐츠 괴물이라고 하잖나. 이러한 상황을 예상하고 만든 건진 모르겠으나 브랜딩이 참 잘 됐던 것 같다. 이를 계기로 콘텐츠가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까 트인 생각을 많이 갖게 됐다"고 말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OST 앨범. 스튜디오 마음C 제공

좋은 작품에는 좋은 OST가 기반이다. 보는 이로 하여금 감정을 끌어내 몰입도를 높이는 음악이야말로 작품의 주요 감상 포인트다. 이를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콘텐츠로 만들어내면 대중의 반응은 더욱 커진다.

 

마 대표는 "노래방 신이 인상적이지 않을까 싶은데, 제작진이 정말 진심이었다. 강유석 배우한테 안무가를 붙여 안무 훈련을 시키고, 노래 연습과 녹음도 투바투 멤버들과 한창 했다. 정말 아이돌처럼 연습하고 뮤직비디오도 진심으로 찍었다"며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면에는 이유가 있다. 감정을 배가 시키는 OST도 있지만, 제작진의 진심이 담기는 거다. 댓글에 '이 사람들 진심이다'라는 글을 보고 저까지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스튜디오 마음C가 제작한 OST를 보면 기분 좋은 멜로디가 주로 들린다. 마 대표는 설렘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즐겁다. 그날이 오면도 그런 마음으로 만들었다.

 

그는 "보통 작업할 때 로맨스 장르를 선호한다. 집에선 스릴 있는 액션도 보긴 하는데 업무할 땐 설레는 포인트가 들어가야 감정을 몰입하기 좋다. 해당 장면에 노래가 바쳐주면 설렘이 배가 되고 빛을 발한다"며 앞으로의 작업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마 대표가 이끄는 스튜디오 마음C는 차기 OST 제작으로 넷플릭스의 새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맡았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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