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차기 당대표 결선투표에서 맞붙게 됐다.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과반 득표를 얻은 당 대표가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두 후보는 26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두 후보 모두 자신이 유리하다고 주장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설 전망이다. 김문수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려온 점을 근거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반면 장동혁 후보는 당내 의원 지지세와 결선투표 룰의 유리함을 들어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직전 대선 후보로서 높은 인지도와 오랜 정치 경력, 당내 통합과 대여 투쟁력을 강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투표 결과 발표 후 연설에서 "이재명 독재정권은 국민의힘을 해산시키려고 한다"며 "이런 엄중한 때에 우리끼리 분열해서 되겠느냐. 함께 우리당을 지키자"고 했다.
반면 장동혁 후보는 앞선 컷오프 과정에서는 당원·국민 비율이 5대5였지만, 결선은 본선처럼 8대2로 당심 비중이 압도적으로 커진 점을 들어 결선 룰이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장 후보는 투표 결과 발표 후 연설에서 "지금 국민의힘은 낡은 투쟁 방법을 선택할건지 아니면 새로운 투쟁 방법을 선택할건지에 대한 선택이 남아있다. 또 과거를 선택할건지 미래를 선택할건지에 대한 선택도 남아있다"고 말하며 “국민의힘이 앞으로 분열을 안고 갈것인지 내부총질자를 정리하고 단일대오로 갈것인지에 대한 선택이 남아있다. 미래, 혁신, 분열 없는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결선에 진출한 두 후보는 23일 마지막 TV토론을 거쳐 오는 24 일 온라인, 25일 ARS투표를 진행한다. 최종 결과는 26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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