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결혼 소식을 전한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부터 스토킹 혐의로 입건된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까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김종국, 자필 편지로 결혼 발표…“데뷔 30주년에 반쪽 만들어”
김종국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지난 18일 김종국은 자신의 팬 카페에 “저 장가간다”라며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라는 앨범은 안 만들고 제가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럽게 느끼실 분들도 많겠지만 그래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조용한 결혼식을 준비 중이며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예식을 올릴 예정이다. 앞서 김종국은 서울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고급 빌라를 대출 없이 62억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는 보도로 결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예비신부에 대해선 아직 밝혀진 게 없다. 30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출신 뷰티 사업가 등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방탄소년단 뷔, 메이저리그 LA다저스 홈경기 시구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장에 선다.
LA 다저스는 지난 18일 공식 SNS에 “아미 준비됐나요?”라는 문구로 뷔가 오는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야구를 포함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뷔와 메이저리그의 만남이다.
뷔가 시구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와 월드 클래스 그룹 방탄소년단의 만남이 낼 시너지가 주목된다. 뷔의 시구 소식이 알려진 직후 해당 경기 예매가 가능한 티켓 사이트 접속이 일시 불가능하기도 했다. 더불어 LA 다저스 소속 김혜성 선수와의 만남이 성사될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최수호, 2년 연속 서울대어린이병원 기부
가수 최수호가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 2년 연속 기부했다.
최수호는 지난 18일 공식 팬클럽과 함께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 기부금 1949만2018원을 전달했다. 최수호와 팬클럽은 지난해에도 해당 병원에 기부금 약 23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2년간 누적 기부금은 4248만1912원에 이른다. 기부금은 사회 취약계층 소아 환자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수호는 “올해도 팬들과 함께 기부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내년에도 뜻깊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팬클럽은 지난해 연탄 2500장 기부 및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에 이어 최수호 아버지의 고향인 전라남도 고흥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하고 고흥 유자 축제 현장에서 환경정화를 위한 자원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연말에는 취약계층 여성들을 위해 생리대와 생필품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펼치고 있다.
▼UN 출신 최정원, 스토킹 혐의로 입건…“사실 왜곡” 해명
가수 최정원이 스토킹 혐의로 긴급응급조치 명령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최정원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16일 입건됐다. 최정원은 여성 A씨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는 등 위협적인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 신변 보호를 위해 긴급응급조치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긴급응급조치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100m 이내로 접근하거나 휴대전화 등 전기통신 수단을 통해 접촉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다.
당시 최정원은 A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후 원룸으로 찾아갔고 일각에서는 그가 흉기를 집어 드는 등의 행위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정원은 “저와 여자친구 사이의 개인적인 갈등으로 사소한 다툼이 확대돼 발생한 일종의 해프닝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감정이 격해진 과정에서 서로 오해의 소지가 생겼고 그로 인해 사실과 다르게 상황이 와전돼 전달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여자친구의 폭로라는 표현 역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실관계와는 거리가 있다. 흉기를 들고 협박하거나 스토킹을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해당 내용은 저와 여자친구 모두 명백히 부인하고 있다. 이와 같은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향후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범행 동기 및 경위 등 정확한 사건 경과를 조사하고 있다.
▼개그맨 홍장원, 두번째 음주운전 늦장 고백
개그맨 홍장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홍장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지난 6월28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음을 고백했다. 이어 “혈중알코올농도 0.065%로 집 근처에서 단속에 걸렸다”며 “너무 큰 죄를 저질렀고, 그 사실을 지금에서야 알리게 된 점 또한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홍장원은 200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와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 그는 “당시 지금보다 더 어리석었기에 죄의 깊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반성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또다시 똑같은 죄를 짓고 말았다”고 말했다. 또 음주운전 이후 50여일간 방송을 계속해온 점에 대해서도 “시청자와 동료를 기만한 것”이라며 “낮에는 아무 일 없는 척 방송했고, 밤에는 죄책감에 잠들지 못했다. 저로 인해 동료들과 출연자, 직원들의 생계에 피해를 끼치게 된 것이 가장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2007년 SBS 공채 9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홍장원은 이후 MC 장원으로 활동했다. 2020년 이후에는 팟캐스트와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었다. 음주운전 고백 후 유튜브 채널은 잠정 폐쇄한 상태다.
▼문원, 결국 악성 루머 고소 “허위사실 유포, 단호히 대응”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와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가수 문원이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 법적대응에 나섰다.
문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영상으로 인해 많은 분들의 걱정과 염려로 저의 태도와 언행에 대해 많이 깨닫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고개 숙이며 “다만 악의적이고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하며 많은 분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 이에 법적인 대응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원은 지난 5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일부 악플러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접수했다. 법률 대리인 측은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 비방은 타인의 명예와 인격을 침해하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콘텐츠 제작.배포 행위가 확인될 경우 단호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문원이 코요태와 신지 팬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자 문원은 “많은 분들이 오해가 있으셔서 글을 남긴다. 코요태 선배님들과 신지 님을 생각해주시는 팬분들을 고소한 게 아니다”고 직접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고소 내용에 적혀 있듯 악의적인 콘텐츠를 만든 사람들과 처음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들, 개인 메시지로 인신공격하거나 가족에 대해 입에 담기 힘든 말을 지속적으로 보낸 일부에 한해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문원은 신지와 결혼을 발표한 이후 사생활 루머에 휩싸였다. 일부는 결혼 반대를 주장하고 나섰지만 신지는 문원을 향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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